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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C, 종파간 중재기구 설립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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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02.1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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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새 해결안 제시 움직임 될 듯
가톨릭을 제외한 대부분의 유럽교회들로 구성된 유럽교회회의(이하 CEC)가 기독교 종파간의 대립에 있어 중재역할을 맡게될 특별위원회를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특히 공산권 붕괴 이후 세계 각국의 교류가 활발해 지면서 기독교 각 종파들 사이에서 다양한 논쟁이 발생해 오고 있는 시점에서 나타나고 있어 이들의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럽교회회의의 루다이저 놀 목사는 지난주 개최된 ‘교회와 사회위원회’를 통해 “전체 기독교의 종파간 대립과 논쟁이 발생할 경우 중재역할을 할 적절한 기구의 구성이 문제해결의 실마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이달 6일부터 11일까지 비엔나에서 열린 CEC협의회에서는 기독교간의 논쟁에 대한 중재요구가 대두됐다. 각 종파간 분쟁과 대립에 있어 전체종파로부터 책임을 위임받은 기구의 효과적인 중재 필요성이 인식되었기 때문.

이미 올 초, CEC의 총서기 케이트 클레멘트는 “CEC가 러시아 정교회와 로마 카톨릭교회 사이에서 의견교환을 조절하는 중재역할을 해야 할 것”을 시사한 바 있다. CEC는 또 지난 슬로바키아에서의 동방정교회와 그리스정교회간 소유권논쟁을 중재했다. 그러나 동유럽의 정교회 지도자들은 전통적인 동방정교회 영역에서의 서방교회와 신교의 활동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는 등 진통을 겪고 있다.

실제로 CEC가 중재위원회를 발전시키기 위해 보이고 있는 일련의 노력들은 모든 기독교 종파간의 동의를 얻기 위한 과정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 중요한 문제는 논쟁의 중재역할을 CEC가 전적으로 위임받는 부분인데, 모든 종파가 이를 인정하기는 쉽지 않기게 현실.

루다이저 놀 목사는 이와 관련 “유럽의 다양한 종파들이 서로 이해가 다른 것을 인정하는 가운데 최소한의 의견을 조율하는 표준화된 시스템이 필요하며, 이를 반대하는 모든 세력들이 기독교의 발전을 저해한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CEC가 전체 기독교 종파로부터 동의를 얻어 중재기구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는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지만, 이번 사안이 앞으로 종교간 대화에 있어 새로운 해결안을 제시하는 움직임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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