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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아단 양수임. 수지 쌍둥이 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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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03.04.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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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단 활동으로 예수님 사랑 발견
서중한 예아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양수임, 수지 쌍둥이 자매는 전도단 활동을 통해 매사에 자신감이 부쩍 늘었다며 환히 웃어보였다. 사진기자 김범태
“전도단 활동하면서 매사에 자신감이 부쩍 늘었어요. 하나님 사랑이 늘어난 것은 물론이죠”

거침없이 환히 웃어보이는 쌍둥이 자매의 때묻지 않은 표정에서 시원스런 봄바람 같은 청량감이 인다.

서중한 예수아이전도단(이하 예아단)의 양수임(언니, 12세, 부천중앙교회), 수지(동생) 쌍둥이 자매. 부천 신흥초등학교 5학년에 재학 중인 이들은 지난해 2월부터 예아단 활동을 시작했다.

성경학교 때나 어린이 특순에서 깜찍한 모습으로 뮤지컬이며, 발표회를 주름잡던 이들의 모습을 눈여겨 본 교회 한 집사님의 권유로 예아단의 일원이 된 수임이와 수지는 “학교에서는 배울 수 없는 것들을 배우고, 친구들과 함께 전도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너무 좋다”며 마냥 즐거운 표정이다.

“오디션에서 ‘어린이는 과일나무와 같아’를 했는데 너무 떨렸어요. 예아단에 합격하는 순간, 앞으로 열심히 활동하자고 우리 스스로에게 다짐했어요. 그리고 지금까지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죠”

그동안 도봉교회 송년잔치, 사슴의 동산 동계신학 등 곳곳을 다니며 하나님의 사랑을 전해온 쌍둥이 자매는 그 가운데 수목원 기도원에서의 기도캠프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친구들과 기도하며 우정을 키울 수 있었기 때문이란다.

새로운 노래와 손놀이를 계속 배우고 익히는 과정이 결코 쉽지만은 않지만 자신들을 바라보는 어른들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최선의 모습을 보이려 노력하고 있다는 수임이와 수지는 “발표회를 앞두고 준비하고 있는 친구들과 호흡을 맞추어야 한다”며 총총걸음으로 강당으로 향했다.

수임이는 스튜어디스가, 수지는 명작만화가가 꿈이란다. 엄마 조장임 집사와 남동생 승진이의 좋은 누나들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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