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부재교회 지도자 ‘한 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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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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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03.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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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법’ 중심으로 이론부터 실습까지
연합회 목회부(부장 임동운)는 지난 3일(월)부터 6일(목)까지 금산 마달피수련원에서 전국 목회자 부재교회 지도자 수양회를 열었다. 이번 모임은 믿음의 뿌리이면서도 인구의 도시 이입 현상으로 공동화 되어가는 농어촌 교회의 지도자들에 대한 자생능력을 배양한다는 목표에 따라 이루어졌다.
전국에서 40여명의 대표들이 참가한 이번 집회에서는 장병호 교수(삼육대 신학과)와 임동운 목사가 주강사로 수고하며 ‘설교법’ ‘설교작성의 실제’ ‘예배학’ ‘베드로전.후서 연구’를 주제로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설교의 준비와 도입, 구성, 설교자의 음성, 청중과의 상호작용, 반응 등 효과적 설교 전달을 위한 체계적이고 다양한 교육을 이수했다. 이번 집회는 특히 이론과 실기가 적절히 접목, 병행되어 교육의 극대화를 이끌어냈다. 참가자들은 직접 설교를 작성, 발표하며 서로의 발전을 도모했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이한 목회자 부재교회 지도자 수양회에서 참가자들은 또 한국 재림교회와 성도들의 영적부흥을 도모하고, 성령이 함께하는 봉사가 되기를 기도하며 헌신을 재다짐했다.
참가한 집회소장들은 “그간 설교에 관해 체계적 교육을 받을 수 없어 어려움을 겪어 왔지만, 짧은 기간이나마 부족했던 부분을 채울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일선에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부분에 밀도있게 접근했다”고 평했다.
임동운 목사는 헌신예배를 통해 “재림의 그날까지 깊이 있는 성경연구와 예언의 말씀에 감동된 설교로 영적 부흥의 초장을 일구는 지도자들이 되길 바란다”며 “지방 곳곳 연약한 곳에서 복음전파의 강한 뿌리가 내려지길 기도한다”고 축원했다.
한편, 5일(목) 밤 열린 부재교회 지도자협의회 총회에서는 강공수 장로(진도남부교회)가 회장에, 박성수 장로(토금리교회)가 총무에 유임됐다. 목회자 부재교회 지도자협의회는 3년 전부터 계속되고 있다.
강공수 장로는 회장수락연설을 통해 “보다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분이 맡아 금년에는 우리가 원하는 뜻이 이루어지길 기대했으나, 다시 이런 기회를 주셔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인사하고 “지금까지 못한 것들을 이루라는 채찍으로 알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총회에서는 전도자금 활용법과 지역사회 전도활성화 방안 등에 관한 서로의 견해를 나누었다. 전국에는 현재 220여명의 목회자 부재교회 지도자들이 헌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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