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추진 놓고 긴장감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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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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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09.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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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례 임.부장회의장 분위기
각 부서별 사업의 진척상황을 확인하고, 각종 추진 사업목표와 방향을 심의하는 자리라서 인지 장내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긴장감이 팽팽했다. 특히 각종 사업들을 계획대로 관철시키기 위한 각 부장들의 노력은 땀방울이 맺힐 정도로 뜨거웠다.
연례 임.부장회의의 분위기는 부서별 협의회에 이은 각 부 면담에서 절정에 이른다. 각 부서별 면담은 연합회와 전국 5개 합회 임원들이 배석한 가운데 부서장들이 내년도 사업계획을 발표하면서 협의, 확정짓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부장들이 제안하는 사업계획서에는 사업목표와 함께 계획, 시기, 인력, 예산 등 포괄적 내용들이 구체적으로 포함된다.
임원진과 부서장들의 입장차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것도 이 시간이다. 임원진들이 각 부서에서 상정된 사업계획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해당 사업의 가치와 타당성이 여러 방면에서 그리 효과적이지 못하다고 판단될 때에는 계획된 사업자체가 부결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사전에 각종 회의를 통해 상당부분 조율되지만, 그렇지 못한 부분은 이 자리에서 상충된다. 20분으로 예정된 면담시간이 1시간을 넘긴 부서도 있을 정도다.
때문에 연합회와 각 합회 부장들은 생산적 사업계획의 수립과 효과적 선교방안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댔고, 임원진들은 협의회 자료를 통해 세워진 사안과 계획들을 면밀히 검토, 확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면담을 마치고 나온 한 부서장은 “부장들이 나름대로 소신과 계획을 가지고 사업을 추진하려 노력하는데 있어 재정 등 현실적 제반문제로 (면담에서)‘브레이크’가 걸려 사업추진을 소신있게 발휘하지 못하는 부분도 더러 있는 것 같더라”며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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