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여성협회장 소외숙 교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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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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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03.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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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지도자 양성, 최우선 추진할 것”
소 회장은 이를 위해 여성성서대학, 여성교육 활성화, 여성선교봉사단 조직, 여성회관 마련 등 관련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 가겠다는 청사진을 피력했다. 또 여인준목사 및 여장로제 도입과 여성들의 행정위원 진출 등을 돕겠다고 전했다.
소 회장은 “앞으로 여성협회가 재림교회 여성들의 달란트를 개발하고, 훈련하여 나누는 일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주어진 직분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3년 동안 최선을 다해 봉사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소외숙 신임 회장은 삼육간호보건대 교수로 근무하고 있다.
* 중책을 위임받게 됐는데 소감은?
- 기존 여성협회 임원도 아니었던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회장으로 당선이 되어 처음에는 너무 뜻밖이고 당황스러웠다. 한국 재림교회의 70%가 여성이므로, 여성협회의 활동에 따라 교회에 많은 변화가 올 것이라 생각되어 부담이 되기도 하지만, 주어진 직분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3년 동안 최선을 다해 봉사하겠다.
* 앞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주요 사업들은?
-'(가칭)SDA 여성성서대학'을 만들어, 재림교회 여성이면 누구나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하고, 졸업 후에는 일선에서 봉사할 훌륭한 여성지도자로 양성하는 것이 가장 주요한 사업이다.
교회에서 정말 중요한 일들을 맡아 열심히 봉사하는 여집사들이 많이 있는데, 남장로들보다 많은 일을 하면서도 그에 맞는 지위가 보장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한국보다 우리교회가 널리 알려지지 않은 일본에서도 이미 두 명의 여성 인준목사가 있음에도, 한국에서는 아직도 재림교회내의 여성들의 중요성이 인식되지 않는 듯 하다.
뒤에서 조용히, 소리없이 봉사하는 것만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 열심을 다해 봉사하는 것 외에도 잘못된 것을 바로 고칠 줄 알고, 좋은 일은 추진할 수 있는 능력있는 여성 행정위원이 필요하다.
이렇게 앞장서서 여성의 목소리를 높이기 위해서는 체계적으로 교육을 받는 것이 가장 기본적이면서 근본적인 것 같다고 생각된다.
이밖에 각 합회 및 지구별로 여성선교봉사단을 조직할 것이다. 이미 서중한합회와 충청합회 등에서 많은 여성선교봉사단이 활동하고 있는데, 앞으로 보다 많은 여성선교봉사단을 만들어 그들의 활동을 장려하고, 활성화 하여 지역사회에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또 여성회관을 마련하고, 그 곳에서 채식요리 전시회 등을 열어 사회와의 연결고리를 마련하도록 하겠다. 일반인들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채식요리를 통해 사회에 좀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고, 우리 재림교회의 건강기별들이 일반인들에게 전해질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 재림교회 여성들에게...
어느 누구나 하나님께서 주신 자리가 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요구하시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만큼, 그것을 사람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는 맑은 통로가 되어야 하고, 할 수 있는데 까지는 자신의 회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자신의 달란트를 적극적으로 알아내고, 개발하여 그것을 나누길 바란다. 여성협회가 재림교회 여성들의 달란트를 개발하고 훈련하여 나누는 일에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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