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위협에도 굴하지 않는 이라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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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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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0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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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건축, 전도회 등 복음전파에 최선
중동 재림교회의 연합회장인 마이클 포터 목사는 최근 Adventist NewsLine과의 인터뷰에서 “지금도 재림교인들은 그들의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다른 어떤 것보다 예배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실제로 이라크 재림교회는 바그다드에 현지에 새로운 대형교회를 짓는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포터 목사는 이 인터뷰에서 “전쟁의 위협에도 꺾이지 않는 이라크 재림교회의 활동은 우리의 미래를 위해 계속될 것이고, 우리 이라크 재림교인들은 하나님께서 전쟁을 중단하셔서 더 이상의 인명피해가 없도록 해달라고 기도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이라크 재림교인들은 믿음 가운데 얻게 된 용기에도 불구하고, 교회와 나라에 미칠 전쟁의 공포에 대해 매우 염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포터 목사는 “우리 이라크 교인들은 10년 전 전쟁의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것과 어쩌면 또다시 겪게 될 전쟁의 고통에 대해 몹시 걱정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포터 목사는 또 이라크 재림교인들은 필연적으로 맞게 될 수밖에 없는 것들에 대해 그들 자신을 준비시키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사람들은 물을 얻기 위해 뜰에 우물을 만들고, 물과 전기가 끊기는 등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것을 이미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같은 암울한 상황 속에서도 바그다드교회는 최근 중동지역 청소년부장인 아밀 갈리 목사를 강사로 일주일동안의 기도주일을 마쳤다. 또한 교인들은 지난해 100여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참석했던 여름성경학교도 준비하고 있다. 이라크교회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것은 지난 5년간 45명의 수침자를 낸 것과 같은, 우리의 최선을 다한 활동”이라고 의미를 전했다.
1923년에 조직된 이라크 재림교회는 정부에서 인정한 13개 교회 중의 하나. 이라크에는 요나가 복음 전파를 위해 방문한 것으로 유명한 니느웨 집회소를 포함한 3개의 집회소가 있다. 이라크에서 가장 크고, 건축학적으로도 가치가 높은 바그다드교회에서는 매안식일마다 약 200여명의 신도들이 예배를 드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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