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다드 성도들, 포연 속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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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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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04.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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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지역은 전화마저 불통 ... 불안상황 지속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에 대한 연합군의 폭격이 계속됨에 따라, 아직도 바그다드에 머물고 있는 연합회 직원들의 가족들과 성도들의 안전에 대한 염려가 더해지고 있다. 특히 3월 28일에 있었던 3번 이상의 폭격으로, 도시의 몇몇 지역에서는 전화마저 사용할 수 없게 되면서 불안감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니코시아 연합회의 한 직원은 “금요일에 우리집과 가까운 지역이 폭격을 당했다는 소식을 아랍 라디오 방송을 통해 듣고, 가족들의 안전이 정말 염려됐었다. 나는 소식을 들은 직후 가족의 안전을 확인하고 싶었지만, 전화가 불통이었다. 그래서 마지막 방법으로, 니코시아에 있는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그에게 아직 전화 통화가 가능한 바그다드의 한 동네에 있는 그의 가족들과 통화를 하게 하여 정확한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며 상황을 전했다.
그는 “다행히 우리 가족이 살고 있는 마을에서 약 1km 떨어져 있는 곳에 미사일이 떨어졌다는 소식을 들은 후에야 겨우 안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중동지역 연합회장 마이클 포터 목사는 ANN과의 전화통화에서 “바그다드로부터 직접 어떤 새로운 소식도 듣지 못하고 있는 불안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직까지는 전쟁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고 있는 바그다드 교회가 폭격을 당한 시내 중심가로부터 약 4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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