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목회자. 여신학생 모임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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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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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04.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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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확신과 올바른 방향 제시 위해
현재 일선 지역교회에서 사역하고 있는 여목회자들과 장래 주님의 사업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여신학생, 일선에서 봉사하고 있는 신학과 출신 사모와 집사 등 20여명의 선.후배들이 자리를 같이한 이날 모임은 여성목회자와 학생들이 서로의 만남을 통해 목회에 대한 확신과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연스럽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이날 간담회는 행정적 처우개선에 대한 문제제기와 요구가 많았던 과거 모임에 반해 여성목회자로서 일선에서 겪는 고민과 해결방안을 진솔하게 나누는데 많은 시간이 할애되었다.
재학생들은 여학생전도사로서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과 애로사항을 이야기하며,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겪는 괴리와 고민을 털어놓았다. 후배들은 특히 “목회진출 등 자신의 진로를 놓고 많은 갈등과 부담을 안고 있다”며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선배들의 조언을 구했다.
선배들은 현재의 목회풍토가 여성들에게 그리 녹록치 않은 현실임을 전달하며 “설교, 행정, 리더십 등 각 분야별 목회영역에서 후배들이 보다 많은 준비와 목표를 갖고 공부했으면 좋겠다”고 용기를 북돋워주었다.
참가자들은 “솔직한 고민을 나누고, 주님께서 원하시는 길에 대한 확신과 목표를 새롭게 인식하면서,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며 앞으로 이런 모임이 정례화되어 교류의 폭이 넓혀지길 희망했다.
여성목회자 및 여신학생 모임은 오는 10월초 다시 열릴 계획이다. 현재 전국에는 17명의 여성목회자가 각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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