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도바 노동자 안식일준수로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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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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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0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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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해결 나서 ... 러시아는 소수종교 테러 증가
몰도바의 베사라브카 지구철도청과 노동조합은 엘레나 소로키나, 엘레나 카라치로, 세르게이 도브로볼스키 그리고 나데시다 지움실리 씨 등 네 명이 안식일에 일하는 것을 거부했다며 이들을 해고조치했다. 철도청은 재림교인들이 노동법을 위반했다고 몰아붙였다.
유로-아시아지회의 이바노프 홍보부장은 “몰도바는 국가 헌법에서 종교단체들에게 예배일을 준수할 권리를 부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몰도바 재림교회의 홍보부장인 미하엘라 코포츠 목사도 “그들은 해고되었을 뿐 아니라, 그들의 영구적인 작업 기록에 부정적인 평가가 남게 되어 다른 일을 구할 때도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몰도바 정부의 소수종교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세르기우 라트코 국장은 “몰도바는 모든 종교의 신앙의 자유를 인정하고 있다”며 관련 회사에 해고 노동자들을 재고용할 것을 요청했다.
문제발생 8개월여가 지나도록 계속해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몰도바교회는 만일 이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지 않는다면 프랑스에 있는 유럽인권법정에 제소할 계획이다.
우크라이나와 루마니아 사이에 있는 작은 동유럽 국가인 몰도바에는 현재 1만2,000여명의 재림교인이 살고 있다.
한편, 최근 러시아에서는 소수종교의 신자와 시설물에 대한 테러가 증가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러시아 동부에 있는 사란스크에서는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로 인해 재림교회가 전소됐다. 이 교회는 지난해 12월에도 화염병이 투척되어 경미한 피해를 입은 바 있다.
또 이에 앞서서는 재림교회 목사의 아들이 니츠네캄스크에서 괴한들에게 칼로 공격을 당했으며, 체보크사리에 있는 재림교회에서는 야간 경비원이 살해되는 사고가 이어져 관계자들을 긴장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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