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적 안식일학교’의 운영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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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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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0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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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교 재구성 필요 제기 ... 환경에 효율적 정착 위해
‘안식일학교 설립목적의 회복 선행’은 초기 안식일학교가 북미 지역에서 ‘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학교로서 교장과 교사와 직원을 두고 교회가 지역사회의 자녀교육 혹은 문맹 퇴치를 담당하는 학교의 기능을 가졌다면, 지금도 변화한 시대와 상황에 맞는 학교로서의 분명한 교육목적과 그에 따른 교육과정이 있어야 한다는 논리에서 제기됐다.
또 ‘시대의 변천에 따른 안식일학교 운영의 변화’는 안식일학교가 시작되던 1800년대는 가족의 유대감이 강하고, 직업 역시 농업인구가 대부분인 한정적 시대로 안식일학교의 획일적 운영이 정착되었었으나, 급변하는 현대 사회의 분주한 생활환경에 있어서는 많은 변화와 다양성을 가지게 됨에 따라 안식일학교가 충족시켜 주어야 할 영역도 자연스럽게 확대되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에서다.
‘창조적이며 능률적인 안식일학교를 위한 순서와 내용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이유는 안식일학교가 교회의 필요에 부응하는 핵심부서처럼 강조되지만 그 내용과 기능에 있어서는 여전히 미흡한 점이 많으며, 안식일학교 정각 출석의 강조가 바른 이해의 부족으로 재림교회 내에서도 율법의 준수처럼 이해되고 있어 적잖은 ‘율법주의적’ 인식을 갖게 하므로 창조적이며 실제적인 생애의 필요를 충족시켜주는 안식일학교의 순서와 내용 재구성의 필요성이 절실하기 때문으로 받아들여진다.
‘참여하는 안식일학교 운영을 위한 안교 단위의 재구성’은 안식일학교의 목적이 말씀연구, 친교, 지역사회봉사, 세계선교로 정의되지만 그 목적이 현 교회의 매 안식일에 적용되는 점에 있어서는 약간의 거리를 갖는 현실에서 비롯됐다. 출석 학생수가 50명 미만인 교회의 경우는 순서 진행자의 부족에 따른 부담이 발생하는 반면, 100명 이상의 교회에서는 한 성도가 안교 순서에 참여하는 기회가 평균 1, 2회에 국한되어 참여하는 안식일학교가 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때문에 가능하면 매 안식일에 어떠한 경험이라도 나누며 생활 속의 신앙을 고백하는 참여하는 안식일학교로 운영되려면 안교 단위를 약 50여명의 크기로 조정하는 일이 필요되어 안교 단위의 재구성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설명이다.
같은 맥락에서 ‘안식일학교 크기(Size)에 따른 교육과 자료개발이 절실’하다는 요청은 창조적이며 자율적인 안식일학교를 운영하려면 매 안식일마다 새롭게 기대되는 순서가 기획되어야 한다는 요구에서 제기됐다. 안식일학교 모범순서에 있어서도 적용할만한 크기의 교회에는 도움이 되나 교회의 인적 구성과 역량, 그리고 인물이 부재할 경우에는 안식일학교 모범 순서집이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현실적 지적도 힘을 얻었다. 실제로 한국 재림교회의 약 70%가 50명 이하의 교회로 구성되어 있는 형편에서 이 분야의 집중적인 연구와 개발이 필수적이라는 목소리다.
‘안식일학교 자체의 성장의지’는 안식일학교 단위의 대소에 관계없이 일정한 형식을 갖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획일적이어서 변화에 대한 의식이 거의 없는 형편이라는 현실인식이 배경이 됐다. 안식일학교가 크기에 따라 진행유형이 달라진다면 상급 단위의 안식일학교 모델로 성장하려는 의지를 갖게 되고 사업의 발전을 기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에서다.
이 외에도 주5일 근무제 실시에 대비해 ‘지역사회의 필요’가 충족되는 안식일학교가 되어야 한다는 대외적 환경변화도 창조적 안식일학교가 요구되는 또다른 배경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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