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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인원 15명에 지원은 4명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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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03.0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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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 지원 기피현상 심각 ... 학자금 200% 지원
사범계나 교육대학으로 진학하는 재림교회 청년들이 많지 않아 향후 삼육 교단(敎壇)의 부실화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같은 교육계열로의 진학 기피현상은 특히 초등학교 교사로 임용되는 교육대학에서 더 심하게 나타나고 있어 앞으로 삼육초등학교에서의 교사부족 심화현상까지 걱정스러운 실정이다.

이런 현실은 재림마을 뉴스센터가 연합회 교육부장 박동승 목사와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박 목사는 재림마을 뉴스센터의 신년특집 ‘연합회에 듣는다’와 가진 인터뷰에서 “사범계나 교육대학으로의 진학률이 높지 않아 걱정”이라며 이러한 현상을 타파하기 위해 “각급 학교 방문시 사범계 진학을 장려하고, 장학금 지급 등 다양한 방책을 강구, 시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올해 전국의 10개 삼육초등학교에서 필요한 교사인력은 15명 정도였지만 졸업대상자는 모두 4명에 그쳤다. 그나마 이 중 3명만이 삼육초등학교에 지원, 3월부로 교단에 서게 된다.

이러한 현상이 장기화되면 삼육초등학교에서의 교사 평균연령이 노령화되고, 교사들의 수급마저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할 형편에 이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회는 이같은 위기의식 가운데 그간 교대 3-4학년에게만 지급해 오던 교단장학금을 작년부터 일단 교대에 합격하기만 하면 200%의 학자금을 지원하는 방법으로 한시적 대책을 마련했다. 등록금 이외 교재비 등 파격적 학자금을 지원하고 있는 것.

그 결과 평균 2-3명에 머물던 교대 지원자가 지난해에는 7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이에 따른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관심도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목사는 “앞으로 3-4년 정도 지나면 삼육학교 출신 교사들이 많이 배출되고, 교대나 사범계열 대학으로 진학하는 학생들도 자연히 늘어날 것”이라며 관련 정책에 관한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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