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교회, 콥트정교회에 화해 손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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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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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0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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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 기대 호소편지 발송 ... 콥트측 곧 회신 올 듯
이집트 재림교회는 “재림교회와 몇몇 교단이 연합을 해친다”고 발언한 콥트정교회의 셰노다 교황의 부적절한 발언 파문이 제기된 직후 곧바로 그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겸손이 드러나길 바란다는 내용의 호소편지를 보냈다.
재림교회는 이 편지를 통해 영향력 있고 책임있는 자리에 있는 종교지도자인 그가 그러한 공식적인 자리에서 여러 기독교단을 당혹케 하고 모욕하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한 유감을 표명했다.
재림교회 홍보부장인 파로우크 리즈크 목사는 “셰노다 교황이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재림교회를 부정적으로 언급, 수천명의 재림교인들이 상처를 받았다”고 전하고, “재림교회는 이 나라의 양식있고 깨어있는 시민으로서 일반 국민과 정부로부터 많은 인정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즈크 목사는 이 편지에서 “우리는 당신이 이 나라가 당신에게 부여한 고귀한 기회와 시간을 잘못 사용했다고 생각한다”며 “당신은 모든 이슬람교에 대해서는 사랑을 표현하면서도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적대적 의사를 표명했다”고 지적했다.
재림교회의 공식입장이 포함된 이 편지는 셰노다 교황에게 전달되었으며, 콥트정교회측은 곧 이 서한의 내용과 의견에 대한 공식적인 회신을 보내올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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