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림마을 뉴스센터 선정 2002년도 10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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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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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1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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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뉴스 부문 ... ‘실버타운’ 논란 등 현안 대두
*교회 뉴스 부문
○… 재림마을 개편 ... ‘선교’와 ‘친교’ 복합 기능 강화
한국연합회 공식 인터넷 사이트 ‘재림마을’이 보다 확충된 컨텐츠와 다양한 서비스망을 구축하고 개편 서비스를 시작했다. 인터넷 재림마을은 지난 3월 14일(목) 미디어센터 스튜디오에서 ‘재림마을 개편 및 인터넷 방송 개국식’을 갖고 ‘재림을 사모하는 성도들의 모임터’로서의 기대에 찬 첫 발자욱을 뗐다.
개편된 재림마을의 가장 큰 특징은 ‘선교’와 ‘친교’ 기능의 복합적 강화. 인터넷 방송, 신앙입문, 상담실 등의 컨텐츠를 통해 구도자에게 재림마을을 소개하는 것만으로도 전도와 성경공부가 될 수 있으며, 뉴스센터, 인터넷 방송, 동호회, 홈페이지 서비스 등을 통해 성도간 친교의 장을 넓혀갈 수 있다.
특히 재림마을은 정기적인 온라인 ‘열린 예배’를 통해 예배문화의 새로운 형태와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으며, 지난 5월에는 교단 최초의 인터넷 전도회 ‘청소년을 위한 미션 월드컵 - 챌린지 앤 체인지’를 성공적으로 개최, 사이버 선교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한편, 선교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기도 했다.
○… 제1회 ‘희망의 축제’ ... 백만 선교인운동 본격화
‘백만 선교인운동’의 성공적 실행과 정착을 위한 ‘제1회 희망의 축제’가 지난 8월 21일(수)부터 4박5일간 제주도에서 열렸다. ‘희망, 봉사와 열정을 위한 기초’라는 총주제로 한국을 비롯한 일본, 홍콩, 대만 등 북아태지회내 6개국에서 576명의 대표들이 참석한 이번 집회에서는 국가와 지역사회의 필요를 충족시키고, 효과적인 복음전도 사업의 발전적 방안을 함께 연구하는 시간이 계속됐다.
이와는 별도로 한국연합회는 100만 선교인운동의 효과적 정착을 위해 ‘선교종합키트’를 제작, 보급하고 100만 선교인운동이 평신도 사역운동으로 승화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연합회는 이를 위해 지역별 훈련 및 자료활용을 위한 강습회를 합회적으로 개최하고, 이와 관련한 홈페이지를 제작, 백만 선교인 운동에 대한 운영 및 사업분석, 보고를 함께 이어가기로 했다.
○… ‘시온산 운동’ 강기정 파문 ... 교단, ‘이설’ 규정 수습
교단 이단이설대책위원회는 지난 7월,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가 바벨론이 되어 결국은 교회로부터 나와야 할 것”이라는 등 교회관에 대한 부정적 견해 뿐 아니라 예언의 신의 성서적 입장까지 부정한 ‘시온산 운동’ 강기정 씨의 이론에 대해 “재림교회의 전통적인 성경해석과 신앙에 반하는 명백한 오류가 포함되어 있음을 확인했다”며 이설로 규정했다.
강 씨는 “선악의 대쟁투에서 하나님께 승리를 안겨줄 무리가 중보자의 도움없이 야곱의 환난을 통과할 14만4천인이며, 14만4천인은 하늘이 아닌 하나님께서 직접 임재하고 통치하시는 시온산에 모이는 사람들”이라는 등 성경의 문맥과 해석 원칙을 무시한 지극히 주관적인 해석으로 오류를 범하며 소위 ‘시온산 운동’을 전개했다.
자신이 거주하던 미국에서 지난 99년부터 이같은 주장을 전해온 강 씨는 최근 들어 한국의 주요 교회와 가정을 순회하며 자신의 ‘요한 계시록 연구’를 전해왔다. 30여개에 이르는 강기정 씨의 요한계시록 세미나 테이프들은 수도권을 비롯, 주요 지역에 배포되며 성도들의 영적 피해를 가져왔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가정에서 비공개 집회가 이루어져 많은 이들이 혼돈과 미혹에 흔들리기도 했다.
○… 일선교회 활성화 위한 자금지원 활발
2002년도는 그 어느 해보다 지역교회에 대한 투자가 강화되었던 한 해로 기억될 듯. 연합회는 올 한 해 동안 일선교회 활성화를 위해 유례없는 17억원 이상의 자금을 비십일금 자금 등을 통해 지방 합회들에 지원했다.
이와는 별도로 연합회 어린이부는 올 전반기 동안 모두 2,000만원의 자금을 지역교회 어린이관 환경구성비로 지원, 교회들로부터 환영받았으며, 서중한합회는 합회내 소형교회들의 선교활성화를 위해 1억5,000만원의 특별자금을 투입했다.
이는 연합회와 각 합회 집행부가 천명한 일선교회 강화방안 및 활성화를 위한 실제적 조치들이 적극 실행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 얀 폴슨 대총회장 방한
얀 폴슨 대총회장이 지난 11월 6일(수)부터 6박7일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공식방문했다. 대총회장이 한국을 찾은 것은 지난 98년의 포켄버그 목사에 이어 4년만이며, 얀 폴슨 대총회장이 방한한 것은 99년 3월 대총회장으로 선출된 후 처음이다.
얀 폴슨 대총회장은 이번 방한기간동안 북아태지회 연례행정위원회를 주재하는 한편, 한국 재림교회의 선교발전상황을 둘러보고, 각 기관을 방문했다. 또 9일 안식일에는 삼육대학교회에서 한국 성도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고, 말씀을 선포했다. 대총회장은 이날 오후 ‘글로벌 미션 페스티벌’에 참석, 선교사의 부름을 받고 일본으로 떠나는 첫 해외파송 목회자들에게 파송안수했다.
대총회장은 이 기간동안 재림마을 뉴스센터 등 교단내 주요언론사 기자들과 만나 기자간담회를 갖고 세계 선교현황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대총회장은 출국 인사를 통해 이번 한국 방문에서 얻은 가장 큰 성과로 “한국 재림가족들을 만난 것”이라며 “한국교회는 살아있고, 하나님의 사업과 마지막 시대의 교회의 사명을 완수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강한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대총회장은 또 이번 방한 기간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점으로 ‘한국 성도들의 친절’과 ‘역동적인 한국교회의 모습’을 꼽았다.
○… 한반도 휩쓴 태풍 ‘루사’ ... 성도사랑 복구로 이어져
올 여름도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많은 성도와 국민이 어려움을 겪었다. 8월초 전국을 강타한 집중호우의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 제15호 태풍 ‘루사’에 의한 피해가 또다시 한반도를 핡퀴고 지나갔다.
8월 말부터 한반도를 향해 북상한 태풍 루사는 단 사흘만에 한국을 초토화했다. 강릉을 비롯한 삼척, 태백, 동해 등 강원 영동권, 금산, 영동 등 충청권, 김해, 김천 등 영남권 등 전국 거의 대부분의 지역이 태풍의 영향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특히 시골생활을 하는 교인들에게 피해가 집중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아드라는 수해 발생 직후부터 수재의연금 모금을 계속했으며, 연합회는 2억1,000여 만원의 수해복구자금을 지원했다. 또 연합회 아드라 자원봉사대원들과 서중한 구호봉사대 등 자원봉사자들이 수해지역에 초동 파견되어 복구에 힘을 쏟았다.
○… ‘목회자 개척선교운동’ 첫 발
향후 7년 동안 100명의 한국 목회자들을 해외선교인력으로 파송하겠다는 북아태지회의 청사진이 지난 11월 9일(토) ‘글로벌 미션 페스티벌’ 현장에서 파송안수식을 가짐으로써 첫 결실을 이루게 됐다.
‘목회자 개척선교운동’으로 명명된 이 프로젝트는 2003년 5명을 시작으로 2004년 10명, 2005년부터 2009년까지 매해 17명씩 총 100명의 전문선교인력이 단계적으로 해외 선교사로 파송되는 계획. 이들이 주로 파송될 지역은 일본, 중국, 몽고 등 북아태지회내 선교후진지역이다. 지회는 이를 통해 해외선교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동북아 선교발전의 기폭제로 삼는다는 마음이다.
이번에 선발된 첫 해외파송 목회자는 모두 5명. 동중한합회에서는 고기림 목사(서울동부교회), 서중한합회는 박종수 목사(안양교회), 충청합회는 김광성 목사(논산교회), 호남합회는 임근식 목사(남평상록교회). 그리고 서울위생병원의 이진환 목사가 그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내년 3월, 가족과 함께 일본으로 건너가 5년 동안 해외선교사로 봉사하게 된다.
방한 기간 중 직접 파송을 안수한 얀 폴슨 대총회장은 선교사의 부름을 받고 현해탄을 건너게 되는 이들에게 “주의 권능을 받고 땅 끝까지 이르러 증인이 되라”고 권면했다.
○… ‘강남합회’ 설립 논의 본격화
지난 9월 연합회 행정위원회에서 서중한합회는 ‘(가칭)강남합회’ 설립여부를 놓고 그 가능성과 여건에 관한 연구를 연합회에 의뢰했다. 연합회는 곧 관련 연구위원회를 조직하고, 그 타당성을 조사하고 있다.
강남합회 설립의 필요성은 앞으로 단시일 내에 눈에 띄게 증가할 인구유입에 적절히 대처하기 위한 선교적 역량의 극대화와 함께, 효과적 선교발판 마련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시각이 가장 두드러진다. 실제로 경기도를 포함한 수도권에 인구의 47%가 집중되어 있으나 교세는 계속해서 쇠퇴하고 있는 실정인데다 동.서중한합회 강북지구의 평균 신자율은 1:386인데 반해 강남지구의 신자비율은 1:1,532로 크게 벌어져 있는 상황.
그러나 성도들의 이해관계에 얽힌 인식의 변화와 함께 명분은 있지만 시기적으로 긍정적이지 않다는 측면이 부담으로 작용한다. 또 교육기관 등 제반 시설과 환경을 갖추어야 하는 것도 큰 과제다. 강남합회 설립에 따른 필요성과 위험부담 등을 면밀히 검토하는 작업과 함께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민의의 수렴도 적극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 십일금 ‘성장’ 교인수 ‘주춤’
올 9월말 현재 전국의 재림교인수는 16만8천468명으로 지난해 16만4천606명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구비례당 교인수는 289명당 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96당 1명보다 줄었다. 합회별로는 동중한이 5만4천188명, 서중한이 5만3천441명, 영남이 2만3천700명, 충청이 2만351명, 호남이 1만6천78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와 올 3기말까지의 동기간 침례자수는 모두 6,18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6,183명에 비해 0.05% 감소되는 등 주춤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침례자수는 서중한합회와 영남합회만 성장세를 기록했을뿐, 동중한합회와 충청, 호남합회는 감소율을 보였다. 특히 충청합회와 호남합회는 전년 동기간에 비해 20% 이상 하락하는 등 농어촌 선교의 어려움을 극명하게 내보였다.
지난 2000년까지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던 교회조직도 이후 한자리수로 내려가고 있다. 그러나 교인수와 침례자수 증가는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으나 십일금과 세계선교헌금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60억원에 이르렀던 십일금은 금년 다시 15% 가까운 증가세를 보여 거의 4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 '실버타운 설립' 논란 가열
올 하반기 교단내 최대 이슈로 대두된 서울위생병원내 실버타운 조성 문제가 실버타운설립연구위원회(위원장 구현서)의 설립 추진방침에 따라 ‘뜨거운 감자’로 급부상했다. 실버타운설립연구위는 지난 8일(일) 모임에서 실버타운 설립을 추진키로 최종 입장을 정리하고, 26일(목) 있을 연합회 행정위원회에 이같은 안을 보고하기로 했다.
실버타운 설립의 목적은 교단 ‘유휴자산의 활용’과 의료선교 환경조성을 통한 ‘선교사업 지원 활성화’. 실버타운은 서울위생치과병원 옆 2천500여 평의 대지에 지하 3층 지상 22층(건평 1만평) 규모로 지어진다는 청사진이다.
연구위가 제시하고 있는 ‘유휴자산의 활용’이라는 논리는 실버타운 건축지로 거론되고 있는 후보지가 현 시가로 100억원(연구위 제공 자료)에 미치지 못하나 실버타운을 건립하여 분양하는 경우 그 3배 이상의 재원을 마련할 수 있으리란 기대치에서다. 또 선교사업적 측면에서는 연합회 부지 활용방안과 연계된 청소년 및 어린이를 위한 공간 마련, 그리고 교인들의 문화활동을 위한 공간으로의 활용 등 21세기 선교를 위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실버타운은 그러나 기대만큼의 수익이 보장되지 않을 수 있는 여러 요소들이 도사리고 있으며, 건축 시공업체가 담보를 요청하고, 이후 운영상 재정적 측면이 예상만큼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막대한 재산상의 손실발생이 불가피하고, 안식일과 음식물, 기타 기호습관 등 거주자들의 제반문제 제어의 난관, 교단내 관련 사업에 대해 경영능력을 갖춘 전문인이 준비되어 있지 않은 등의 문제점으로 인해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26일(목) 연합회 행정위원회가 어떠한 결과를 내놓을지 17만 성도의 눈길이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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