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덕 지회장, 전격 은퇴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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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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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0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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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소행정위서 ... 지회도 결의
전병덕 지회장은 26일(수) 오후 열린 지회 소행정위원회에서 이같은 뜻을 전하고, 지회장직에서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지회 소위원회는 전 지회장의 이러한 뜻을 받아들였다. 북아태지회도 재림마을 뉴스센터와의 통화에서 이같은 사실을 공식확인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전 지회장의 사퇴 배경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 전병덕 지회장은 이날 늦은 시각까지 관련 회의를 주재하고, 참석자들과 함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병덕 지회장의 갑작스런 사퇴의사는 오는 3월 11일(화)부터 있을 대총회 춘계예비회의와 얀 폴슨 대총회장의 방한을 앞두고 나온 것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특히 5월 중순에는 지회 연중회의도 계획되어 있었다.
하지만, 지회장의 사퇴는 지난 1월 필리핀에서 있었던 1000명 선교사운동 10주년 기념행사장 등 몇몇 장소에서 이야기가 오가곤 했다. 전병덕 목사 자신도 그간 65세 정년 이상을 넘겨 지회장직을 수행하면서 간간히 조기사퇴 의사를 밝혀왔었다.
더욱이 최근 자신과 같이 65세 정년을 넘겨 지회장직을 이행하고 있는 남아태지회장이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미 물 밑에서 조율이 이뤄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었다.
한편, 전병덕 지회장은 27일(목) 아침 필리핀으로 출장을 떠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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