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림신문

지난해 연말 그동안 비밀리에 인간복제를 시도해왔던 미국의 종교단체 ‘라엘리언 무브먼트’ 산하 클로네이드사가 “사상 최초로 인간복제를 통해 여자아이가 태어났다”고 발표한 후, 인간복제에 대한 충격과 경악이 세계를 뒤덮고 있는 가운데 로마린다대학 종교학부의 윤리학교수인 제럴드 윈슬로 박사는 “인간복제를 시도하는 것은 매우 무책임한 처사”라고 비난했다.

윈슬로 박사는 최근 ANN과의 인터뷰를 통해 “인간복제에 대한 시도는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우리는 이러한 방식으로 복제되어 태어난 아기의 위험도에 관해 아무도 모른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윈슬로 박사는 이어 “복제아기는 그가 복제의 결과로 어떠한 질병에 걸릴지, 이를 인간으로 봐야 할 것인지, 아버지와 어머니 중 어느 한쪽의 유전적 영향만 받는다는 점 등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그리스도인들이 직면해야만 하는 또다른 도덕적 논쟁이 제기된다”고 밝혔다.

윈슬로 박사는 이 인터뷰에서 “복제아기 문제에 대한 성경절이 없다는 점에서 다소 혼란스러울 수 있으나, 재림교인들은 우리가 항상 해오던 성경의 원칙 안에서 판단하고, 하나님 앞에서의 각자 개인적 책임의 문제로서 (이 문제를)인식하는 한편, 성령의 가르침과 능력으로 지도받기를 간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재림교인으로서 이 문제는 윤리적 헌신의 문제인 동시에, 그리스도인으로서는 우리 사고의 기초가 되는 원칙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