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네이드,"내년 복제아기 4명 또 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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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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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12.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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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들은 ‘갸우뚱’ ... 포유동물 복제확률 5% 이하
브리지트 부아셀리에 클로네이드회장은 현지 시각으로 지난 27일 "이번에 복제아기를 출 산한 커플을 포함해 총 복제아기를 임신한 5명의 커플은 라엘리언의 신도가 아니”라고 설명하는 자리에서 “내년 2월초 복제아기 4명이 또 탄생할 것”이라고 전했다. 부아셀리에 회장은 또 “앞으로 20명의 여성들을 상대로 인간복제를 시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부아셀리에는 "복제아기를 임신한 나머지 4쌍의 커플들은 북유럽의 레즈비언과 사망한 자녀의 세포를 복제한 아시아와 북미의 커플 및 다른 아시아 커플"이라고 소개했으나 이들의 신원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답변하지 않았다.
그녀는 또 “지금까지 10명의 여성이 배아를 착상했으나, 5명은 최초 3주내에 유산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많은 과학자들은 “포유동물에 대한 복제성공 확률은 통상 5%를 넘지 못한다”며 고개를 저었다. 관련 분야 과학자들은 “복제양 돌리가 탄생할 때도 살아있고 돌연변이가 일어나지 않는 동물을 출생시키기 위해 276번의 시도가 있었다”며 이같은 50%의 성공률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프랑스의 유전학자 아셸 칸 박사도 클로네이드가 복제아기와 산모의 유전자 지도를 공개해 두 유전자 지도가 정확히 일치하는지를 보여줘야 한다며 이를 실천하지 못하면 이번 발표를 단순히 선전활동(propaganda)으로 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클로네이드와 인간복제 분야에서 경쟁해온 이탈리아의 인공수정 전문의 세 베리노 안티노리 박사는 이날 이탈리아 ANSA 통신과의 회견에서 "(부아셀리에 박사의)발표 내용은 과학적인 검증을 거치지 않아 혼란만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반박했다. 안티노리 박사는 지난달 세계 최초의 복제인간이 내년 1월 태어날 것이라고 예고한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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