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트는 치료기술 아닌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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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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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1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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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림교인의 탁월한 건강과 행복한 삶’ 심포지엄서
충남대의대 이충재 교수는 지난 14일(토) 삼육대 다목적관에서 열린 제1회 건강생활실천을 위한 ‘재림교인의 탁월한 건강과 행복한 삶’ 학술심포지엄에서 이같이 말하고 “뉴스타트 프로그램은 단순히 육체를 건강하게 하거나 대체의학의 범주에 속하는 또하나의 민간요법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영혼을 구원하고자 하는 복음전파의 수단이라는 점을 명백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또 뉴스타트 프로그램의 적용에 있어 고려해야 할 점들로 “제도권 의학으로 치료될 수 있는 환자임에도, 진정한 뉴스타트 프로그램도 아니면서 뉴스타트를 표방하는 정체불명의 치료법들을 적용할 것을 고집함으로 환자가 적기에 치료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해서는 절대 안 될 것”이라고 경계했다.
재림교회의 건강기별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고, 라이프 스타일과 신앙의 올바른 접목을 위해 삼육대 보건복지대학원과 한국연합회 보건절제부가 공동주최한 이날 심포지엄에서 삼육대 보건복지대학원 천성수 교수는 ‘재림교인의 수명’에 관해 이론적, 경험적 수명의 길이를 고찰하는 한편,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천 교수는 재림교인들 중에서 운동을 실천하는 정도에 따른 사망위험율을 나타내는 자료를 공개하며 “운동을 거의하지 않는 재림교인들에 비해 정기적으로 운동을 하는 재림교인들의 사망률이 모든 연령대와 질병 발생률이 낮으며, 심하게 운동을 하는 사람들보다 적절하게 운동을 하는 사람들의 사망률이 더 낮다”고 제시했다.
천 교수는 “재림교회는 건강기별을 강조하는 매우 모범적인 건강행동실천집단으로 많은 연구물에서 재림교인들의 건강과 수명의 수준이 일반인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천 교수는 “그러나 올바른 건강생활을 실천하지 않는다면 재림교회에 소속되었다는 이유만으로 건강과 장수가 보장되지 않는다”며 “결국 건강과 장수의 비결은 기별대로 행하고 실천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연합회 보건절제부 조원웅 목사는 ‘건강, 수명, 그리고 라이프 스타일’에 관해 발표했다.
조 목사는 이 자리에서 로마린다대 건강연구소장 프레이져 박사가 지난 1976년부터 1988년까지 미국의 3만4,000명을 대상으로 규칙적인 운동, 채식, 비흡연경력, 적정체중유지, 주당 5-6회 견과류 섭취 유무 등 다섯 가지 생활습관에 관해 “좋은 건강생활습관이 수명을 연장시켜 준다”는 연구결과를 설명했다.
이 연구는 30세에 채식을 시작한 재림교인 여성의 경우 일반인에 비해 평균 6.1년(평균수명 85.7세), 남성은 9.5년(83.3세) 더 오래 산다는 실험결과. 이 통계는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연구된 어떤 집단보다도 가장 오래 산다는 사실을 증명한 조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실제로 이 조사에서는 각 분야가 1.25년에서 2.7년 정도 수명을 연장시켜 준다는 사실이 발견되기도 했다.
조 목사는 “재림교인이라도 과체중이거나 흡연경력이 있으며, 운동을 하지 않는 경우 평균 수명이 9년에서 10년가량 줄어든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조 목사는 또 “좋은 건강생활습관은 재림성도의 문화”라고 전제하고 “이제 우리의 모든 나쁜 건강생활습관은 성령의 능력으로 뿌리까지 뽑아버리고, 좋은 건강생활습관을 선택하므로 탁월한 건강기별을 풀뿌리 뉴스타트 문화로 정착시키도록 노력하자”면서 “이것이 하늘본향을 향해 걸어가는 남은 백성의 생활문화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남대의대 이충재 교수는 ‘뉴스타트 프로그램의 올바른 적용’에 관한 발표를 통해 다양한 현대 의료환경에서 그리스도인들이 지향해야 할 올바른 방향의 보건선교란 “참다운 건강개혁 방법의 교육을 통해 많은 사람들을 육체적 질병으로부터 벗어나게 해주며, 영적 질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하시는 예수님을 소개하는 일”이라고 정의했다.
이 교수는 뉴스타트 프로그램의 효율적 운영 및 발전을 위한 향후대책들로 “뉴스타트 이론을 과학적으로 증명하기 위해 해외에서 이미 연구되고 발표된 방대한 임상의학 및 기초과학적 정보의 체계적 수집, 가공 및 유통에 주력하고, 국내에서도 과학적으로 검증된 실험 디자인을 통한, 뉴스타트 이론의 과학성에 대한 실험 결과의 획득에도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검증되지 않은 건강 관련 내용을 무분별하게 유포할 가능성이 있는 건강 관련 출판물에 대해서는 배포 이전에 내용을 검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이러한 일은 “재림교인 의료진, 교단내 의약보건 관련학과 교수진 등 각계 관련자들이 참여하는 범교단적 학술협의체를 통해 수행될 수 있을 것이며, 정책적 연구사업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재림교회 의료인의 보건선교 참여 활성화가 시급히 요구된다”고 밝혔다.
삼육간호보건대 김소연 교수는 ‘두유가 골다공증예방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연구,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김 교수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20세와 21세의 골량이 감소된 일부 저체중 여대생 33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10주간 두유를 섭취하게 한 실험결과에서 섭취 전.후의 골밀도에 어떠한 변화가 발생하는가를 연구했다.
김 교수는 이날 발표에서 “골다공증은 효과적인 치료방법이 없기 때문에 성장기 동안 최대 골질량을 극대화하고, 골손실 위험인자를 감소시키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으로 알려져 있다”며 “여대생의 경우 곧 임신과 출산의 과정을 갖게 될 연령층이므로 임신 전 모체의 영양상태와 건강이 태아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그 중요성은 더욱 강조된다”고 소개했다.
김 교수는 최근 생리활성 물질인 이소플라본의 섭취가 골밀도와 상관관계가 있다는 보고를 인용하고, 그간 폐경 후 여성에 집중되어 있던 이소플라본 투여 실험을 저체중 여대생에게 초점을 맞추어 이소플라본의 골밀도에 대한 영향력을 분석, 평가했다. 대두식품에 함유된 성분 중 식물성에스트로겐인 이소플라본은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물질로 골밀도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동중한합회 금곡교회의 김길동 목사는 ‘뉴스타트 프로그램이 고혈압 치료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발표에서 “고혈압 수치를 낮추기 위해서는 식생활 문화를 바꾸고 천연치료를 권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식생활과 적당한 천연치료는 삶의 질을 높이고, 육체를 건강하게 하며, 질병을 예방하는데 약물요법보다 더 효과적”이라고 밝히고 “그러므로 고혈압을 치료하는데 있어서는 뉴스타트 교육을 통해 사람의 라이프 스타일을 바꾸어 사람의 생명을 건강하게 더 연장하고, 복지사회를 앞당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앞으로 병원에서 고혈증세가 있는 사람들만 미리 광고 후 입원시켜 실제적으로 혈압 낮추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며, 캠페인을 벌인다면 미국이 이 운동을 한 것처럼 혈압은 낮춰지고 삶의 질은 높아질 것”이라고 제언했다. 또 국가와 사회 정치가 및 행정자들은 국민 건강체력 증진을 위해 대대적인 투자와 지원, 그리고 관련 정책을 펼쳐가야 할 것이라며 천연치료학도들을 지원해 줄 것을 희망했다.
재림교회 건강기별의 과학성을 입증하고, 경험적 자료들을 비교, 정리해 건강기별의 영향력을 분석한 건강생활실천을 위한 심포지엄은 앞으로 매년 정례적으로 열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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