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안교생 매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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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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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06.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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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년간 계속 줄어 ... 관련 사업에 관심 모아야
한국연합회 어린이부(부장 박래구)가 최근 밝힌 자료에 따르면 한국 재림교회 어린이 안교생수는 지난 1999년 1만2,835명을 정점으로 계속해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분야 최근 4년간의 통계를 집계한 어린이부의 자료에 따르면 한국 재림교회 어린이 안교생수는 1999년 1만2,835명에서 2000년 1만2,441명으로, 지난해에는 1만2,451명, 그리고 올 1기말 현재는 1만2,237명에 머무는 등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어린이 안교생수를 각반별로 분석해 보면 영아반 어린이 안교생은 지난 1999년 3,044명에서 2000년에는 2,965명으로 79명이 줄었고, 2001년에는 이보다 83명 줄어든 2,882명, 올 1기말 현재에는 2,78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유치반은 1999년과 2000년에 각각 3,825명과 3,802명 이었으나 2001년에는 3,641명으로 161명이 줄었다. 올 1기말 현재 전국 유치반 안교생수는 3,571명에 머무르는 등 전반적으로 침체기에 놓여 있다.
1999년 3,119명이었던 유년반 안교생은 지난 2000년에 2,853명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2001년 3,022명으로 169명이 늘었다. 지난 1기말 현재 전국의 유년반 안교생수는 3,027명이다.
소년반은 1999년 2,847명에서 2000년에는 2,821명으로 집계되었으며, 지난해에는 2,906명으로 보고됐다. 올 1기말 현재는 2,858명에 머물러 있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일각에서는 “한국사회의 자연감소현상에 따른 원인도 있겠지만 선교 현장이나 지원책에 있어서 어린이 선교가 관심권 밖으로 멀어지면서 나타나는 현상 아닌가” 우려하고 있는 모습이다. 실제로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늘 어린이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정작 현실에 있어서는 언제나 우선순위에서 밀려나는 듯한 인상을 지울 수 없다”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또 한편에서는 성경학교와 EBS가 어린이층의 선교적 성장세에는 그다지 크게 영향력을 행사하지는 못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진단도 제기되고 있어 이에 따른 종합적인 대책방안들이 수립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선의 어린이 사업 담당자들은 “한국 선교 100주년을 눈앞에 둔 시점에서 어린이 안교생의 감소는 우리 교단의 미래를 어둡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분명한 사실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며 다시 한번 어린이 사업에 깊은 관심과 협력을 아끼지 말아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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