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 지도자 향한 원로의 외침(마지막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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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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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1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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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례행정위서 말씀 전한 김동준 목사
그는 또 “우리의 모든 사업과 기획, 행정과 추진은 하나님의 인도를 받아 진행되어야 할 것”이라며 ‘영적 신앙공동체의 회복’과 ‘하나님의 인도함에 따른 사업추진’이야말로 이 교회가 안고 있는 제1 당면과제라고 의미를 주었다.
김 목사는 “하나님께로 다시 돌아가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지금은 비록 희미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결코 그때는 희미하게 보이지 않을 것”이라며 “재림을 앞두고 각 사람의 뜻이 여호와의 뜻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노병은 “우리 모두 하나님의 뜻을 따라가야 한다”고 거듭 강렬한 메시지를 던졌다.
또 “선교 100주년을 앞둔 한국 재림교회에 지도자를 향한 순수한 존경심이 일어나야 한다”면서 영적 리더쉽의 실추에 우려를 나타내고 “이를 빨리 회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선교 100주년에 대해 눈앞에 보이는 가시적인 행사도 중요하지만 “백성들의 내적인 부흥과 심령의 부흥, 교회의 정결운동에 대해서도 눈을 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로는 “우리가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무엇인가를 이끌어내려 한다면 이는 영적부패의 사슬에 얽메이는 것”이라며 “혹, 우리 교단의 사업들이 이러한 사슬에 노출되어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보라”고 강권했다.
노병은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재림”이라고 강조했다. 또 “재림은 십자가와 주의 다시 오심에 대한 복음의 소식”이라며 한국 재림교회에 소망의 등불이 계속해서 타오르길 기도했다. 아울러 “모든 일에 하나님을 높이고, 겸손의 골짜기에 엎드려, 하나님께로부터 흘러내리는 폭포수와 같은 성령의 생수를 받아 마시는 주의 종들이 되라”며 모든 구성원들이 ‘영적 준비’에 매진하게 되길 희망했다.
간간히 과거 자신의 경험담과 목회담을 나누며 호소한 김동준 목사는 이번 말씀을 준비하면서 사랑하는 아내를 잃은 슬픔을 말씀 안에서 다시 위로 받을 수 있었다고 간증하며, 소망 안에서 함께 살아가는 형제임을 확인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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