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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린대大 페리 박사 ... 100만달러 연구자금 수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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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02.1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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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일대 흡연 위해성 조사팀 발탁따라
로마린다대학의 L. H. 페리 박사는 최근 미국 매릴랜드주 베데스다에 있는 국가건강연구소로부터 100만 달러의 연구자금을 받았다. 이는 캄보디아와 라오스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담배의 위해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위한 자금.

오는 5년동안 전세계에서 담배와 관련된 질병과 죽음에 대한 연구와 이를 예방하기 위한 재원을 획득한 페리 박사 연구팀은 제1회 담배와 건강연구에 관한 국제프로그램상을 위해 선정된 11명의 조사관들 가운데 하나.

이들은 우선 본격적 활동의 첫 단계로 캄보디아 의대 학생들 가운데서의 흡연실태를 파악하는 일을 시작한다. 페리 박사 연구팀은 또 해당 지역 모든 성인들의 흡연실태를 파악하고 이들 지역에서 파악한 흡연실태조사를 기초로 정부관리와 힘을 합해 정책 또는 문제를 해결하는 공동연구 프로젝트로 수행하게 된다.

페리 박사는 이번 프로젝터의 목표에 관해 “이들 정부의 영향력 있는 인사들과 건강전문가들에게 금연에 관한 리더십을 개발시키는 것이 우선 목표”라고 전하며 “보다 효과적인 건강메시지 전달로 여론을 환기시켜 아시아의 여성과 어린이들의 흡연율을 완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와 관련 “우리가 활동하여 왜곡된 상황을 역전시켜야 할 때는 지금”이라고 전제하고 “우리가 지체하여 또다른 5년을 기다린다면, 담배산업의 기만적 전술이 폭로될 기회를 잃을 것이며, 담배의 위해성과 담배산업의 구조를 알고는 있으나 끊지 못하는 수천명의 사람들 또한 잃을 것”이라고 자신들의 사명감을 전했다.

페리 박사는 지난 1985년부터 로마린다대학의 교수로 재직해 왔으며, 흡연과 관련된 질병학 연구에 세계적 권위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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