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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라, 산불 피해지역서 온정 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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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02.04.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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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일대 이재민 구호에 구슬땀
예산군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한 한 민가의 축사가 완전히 전소됐다. 아드라는 초동 구호봉사활동을 통해 이 지역 이재민들에게 따뜻한 그리스도인의 사랑을 전달했다.
삼육국제개발구호기구(이하 아드라, 사무총장 구현서)와 아드라 자원봉사단은 지난 4월 15일(월)부터 충남 예산군 광시면 일대 산불 피해자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전했다.

예산군과 청양군 일대 임야 3,500만 평을 태우고 화재 발생 18시간여 만인 15일(월) 오전 8시에야 가까스로 진화된 이번 산불은 지난 2000년 강원도 고성 지역 산불 이후 국내에서 발생한 화재 가운데 가장 큰 산불로 집계될 정도로 피해가 컸다.

아드라는 산불이 진화된 직후, 이번 화재로 가장 피해가 컸던 예산군 광시면 신흥리 일대 30세대 50여명의 이재민들을 찾아 위로하고, 음식을 제공하는 등 신속한 구호활동을 펼쳤다. 아드라는 이번 구호활동에서 1,200만원의 위로금과 의류 1,000여점, 침구류 100여점 등 이재민들에게 필요한 생활용품을 전달하고, 이들이 하루속히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오길 기원했다.

충청남도는 이번 산불로 약 49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고, 주택 34채가 전소 또는 반소되었으며, 이재민 61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 발표했다. 그러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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