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배워 예수님의 일꾼 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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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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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10.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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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방송 마친 국제 어린이교회 주요 스텝
이 프로그램을 통해 안식일을 지키기 시작한 어린이만도 벌써 다섯 명. 그만큼 지역사회에서 국제 어린이교회가 갖는 영향력이 점점 증대되고 있다. 많은 학부모들이 벌써부터 관심의 눈길로 지켜보고 있다.
카메라가 재미있어 보여 자신이 직접 지원했다는 김제희(인천 서구초 5) 양은 음향을 맡은 언니 제영(인천 서구초 6)이와 함께 멀리 인천에서부터 두 시간이 넘게 걸려 교회에 오지만 피곤한 줄 모른다. 이들 자매는 아직 부모님이 교회에 나오시지는 않지만 자신들이 열심히 배워서 부모님을 인도하겠다며 다부진 표정을 짓는다.
음향파트의 방은혜(상탄초 5) 양은 “처음에는 기계작동법을 외우는게 어려웠지만 지금은 재미있다”며 함박웃음을 지어보였다. 은혜는 “방송시간에 다소 실수도 했지만 그러면서 새로운 것도 많이 배웠다”면서 “더욱 열심히 배워 국제 어린이교회에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간 교회에서 진행되던 문화프로그램에 참가했던 남다현(한수초 5) 양은 이날부터 안식일을 지키기로 했다. 비신자인 부모님도 프로그램을 보시며 “학교에서는 배우지 못하는 것들을 배울 수 있어 아주 유익하다”며 흡족해 하셨다. 다현이는 “오늘 방송을 앞두고 밤늦게까지 연습을 했지만 긴장이 되어서 잘 못 할줄 알았다. 하지만 무사히 끝내게 되어 기쁘다”며 “언니들 보다는 못하지만 앞으로 연습을 더 많이 하겠다”고 약속했다. 다현이는 조만간 동생도 참여할 예정이다.
스텝 중에서 제일 맏형인 윤규상(백신중 1) 군은 카메라를 잡았다. 규상이는 “중학생인데 부담스럽지 않냐”는 질문에 “시험이나 학교에 중요한 행사가 있을 때는 안식일 지키기가 어렵지만 평소에는 현장학습으로 학교에서도 이해해 주셔서 큰 어려움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규상이는 비신자인 아버지가 교회출석을 반대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규상이는 “그간 연습만 하다가 직접 방송을 하게 되니까 더욱 재미있고, 교회가 좋다”면서 연습을 위해 다시 파인더를 들여다 보았다.
믹서를 맡은 최기성(주엽초 6) 군은 “오늘은 긴장이 되어서 잘 못한 것 같은데 다음에는 더 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군은 “교회가 너무 좋다. 행사에 참여하니까 더욱 재미있다”고 좋아했다.
통역의 신동규(문화초 6) 군은 “이런 프로그램을 아무 곳에서나 쉽게 할 수 있는게 아닌데 교회에서 이렇게 할 수 있어 좋다”며 “열심히 갈고 닦아서 나중에 교회에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고 다부진 표정을 지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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