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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02.04.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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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중한 목회자협의회 ... '눈물의 헌신' 다짐
은혜와 감동 가운데 진행된 서중한 목회자협의회에서 참가자들이 굳어진 심령에 성령의 단비가 내리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서중한의 목회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에 관한 확신과 기별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이해하고, 인류의 죄를 보혈로 사신 그리스도의 강력한 구속의 경륜을 재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중한합회(합회장 홍명관)는 지난 1일(월)부터 4일(금)까지 사슴의 동산에서 합회내 170여명의 목회자들이 자리를 같이한 가운데 전반기 목회자협의회를 열었다.

‘그리스도 우리의 의’라는 총주제 아래 바울신학의 세계적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는 잭 세퀘라 목사를 주강사로 초청한 이번 목회자협의회에서 잭 세퀘라 목사는 ‘죄에 관한 성경의 정의’ ‘하나님의 사랑’ ‘조사 심판’ ‘안식일의 휴식’ 등 기별과 함께 제시된 ‘기본 진리들 속에 나타난 복된 소식’에 관해 총체적으로 강론했다.

잭 세퀘라 목사는 ‘구원의 두 차원의 상호 관계’에 대해 “그리스도인들이 주관적으로 체험하는 모든 것은 - 믿음으로 말미암는 칭의에서 비롯된 평강, 성황의 과정 속에 있는 승리하는 생애, 영화에 대한 복된 소망 등 그 어떤 것이든지 - 그리스도 안에 있는 객관적인 구원의 사실(복음), 곧 주님의 탄생과 생애, 죽음과 부활 등에 기초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결국 만일 복음에 대한 우리의 이해가 불충분하다면, 우리의 체험도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다. 마찬가지로 복음에 대한 이해가 올바르지 않다면, 우리의 체험도 그러하다. 모든 그리스도인적 체험은 신자의 복음에 대한 이해와 관련이 있다”고 강조했다.

합회장 홍명관 목사는 헌신예배 설교를 통해 눈물의 기도와 금식, 자기의 기도대로 밀알처럼 행동한 선지자 느헤미야의 예를 들며 “나 스스로가 먼저 한 알의 밀알이 되고자 행동하고 희생하는 목회자가 되자”고 권면했다.

홍 합회장은 “우리 시대의 무너진 성벽의 소식을 들으면서 이 시대의 느헤미야로 부름받은 우리들이 눈물의 기도와 통곡의 헌신,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도록 하는 열성적 행동으로 일어나게 하자”고 말하고 "지도자가 밀알이 되고자 하는 헌신이 뒤따르지 않는한 열매를 기대할 수 없다"며정적인 헌신에서 동적인 헌신으로 변화되길 호소했다.

이에 앞서 열린 협의회를 통해 서중한의 목회자들은 합회 사무실 이전의 불가피성과 목회자 및 지구별 성과급에 대한 사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특히 평균출석교인수 50명 미만의 소형교회를 중형교회로 이끌기 위한 합회의 자금 지원 방안과 모든 교회를 건강한 교회로 성장시키기 위한 지구별 지원 방안들에 관해 활발한 의논이 오갔다.

이번 집회를 기념해 잭 세퀘라 목사의 저서 ‘호두껍질속의 복음’을 곧 번역, 보급할 예정인 서중한합회는 앞으로 구역반 활성화 방안 등 일선 목회자들이 보다 효과적인 복음사역을 펼쳐 나갈 수 있는 목회정보와 교육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방안들을 마련하고, 실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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