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정원 사상 최다 6천명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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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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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09.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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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의명대 변동 없어 ... 3년제 전환 학과 증가
교육인적자원부는 18일(수) `2003학년도 전문대 학생정원 조정 결과'를 발표하고 전문대의 학생모집난을 해소하는 한편, 감량경영을 유도하기 위해 전국 159개 전문대의 내년도 정원을 올해보다 5천995명 줄인 28만7천179명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올해 총 45개 대학에서 4,195명의 신입생을 더 늘려달라고 요청했으나 국.공립대 74명, 수도권 사립대 1천232명, 비수도권 사립대 4천689명을 줄였다고 발표했다.
교육부의 조정과 함께 자체적으로 정원 감축을 희망한 대학은 경남 양산대, 전남 성화대 등 11개 대학에서 935명이었으며, 정원을 늘린 대학은 부산경상대, 극동정보대 등 6개 대학의 390명이다.
교육부는 증원한 대학도 교원.교사확보율을 각 80%로 맞추도록 해 교원확보율 60%, 교사확보율 55%였던 지난해보다 기준을 대폭 강화했고, 오는 2005년까지 교원.교사 확보율을 100% 까지 상향조정키로 했다.
전문대 정원은 90년대 중반까지 해마다 1만5천∼2만명씩 늘어났으나 2000학년도에 전년대비 75명이 줄었고, 2001학년도에 사상 최다인 2천140명이 줄었다가 지난해에는 1천439명 늘었다.
한편, 2002학년도에 108개 대학의 126개학과가 3년제로 전환한데 이어 내년에는 26개 대학의 31개 학과가 추가로 3년제로 전환, 3년째로 뽑는 학과의 정원이 전체정원의 19.4%인 5만5천688명에 달하게 됐다.
3년제 전환학과는 주로 건축, 컴퓨터정보기술, 철도 및 자동화, 환경 및 화학분야와 유아교육, 안경광학, 식품영양, 인테리어디자인, 연극영상과 등 전문성이 높은 학과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삼육의명대는 이번 조치와 상관없이 2003학년도에도 올 입학정원 수준인 16개 학과에 1,210명의 신입생을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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