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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응원단 '붉은 악마' 이대로 좋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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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02.0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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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8일 공청회 열려 ... 각 종교계 참여
2002 월드컵을 앞두고 한국국가대표팀을 응원하는 응원단 '붉은 악마'의 명칭과 관련해 각 종교계 인사들이 모여 공청회를 갖는다.

기독교와 가톨릭, 불교와 천도교 등 각 종교단체 지도자들은 오는 18일(월) 한국국가대표팀 응원단 명칭인 '붉은 악마'란 명칭에 대해 사탄적 문화의 확산을 우려하며 공청회를 개최한다.

'붉은 악마 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청회에는 기독교계뿐 아니라 가톨릭 불교 천도교에서도 참여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복음주의협의회는 공청회 개최취지에 대해 "우리는 삶의 질의 향상과 건강한 국민문화의 형성을 위하여 그리고 보다 나은 국가적 상징을 만들기 위해서 종교인들과 사회지도층 인사들이 마음과 뜻과 지혜를 함께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청회에는 김명혁 교수(한국복음주의협의회 회장)와 변진홍 교수(한국종교인평화회의 사무총장)의 진행으로 열리며, 발표자로는 서경석 목사(경실련 집행위원장), 임상만 신부(사당동 천주교회 주임·서울 축구연합회 회장), 종하 스님(관음사 주지·불교방송 전이사장), 임영담 스님(불교신문 사장·조계종 종회의원), 주선원(천도교 교화관장). 백도웅 목사(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차기총무) 손봉호 교수(서울대·기윤실 대표)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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