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습관, 아버지에서 아들로 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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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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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10.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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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발大 프로방셰 교수팀, 식이요법협회 회의서
이같은 가정이 실제로 부모와 자녀 사이에서 나타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퀘벡 라발대학의 베로니크 프로방셰 교수팀은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미국식이요법협회 연차회의에서 “슬픔에 빠지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식욕을 억제하지 못한 채 마구 과자를 먹어대는 것이나, 남들과 똑같이 먹고도 빨리 허기를 느끼는 것 같은 식습관을 가진 사람들은 비슷한 습관을 가진 부모나 형제를 두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프로방셰 교수팀은 202개 가족의 남자 308명과 여자 424명을 대상으로 개개인의 비만 정도와 스트레스에 따른 과식반응 여부, 얼마나 쉽게 허기를 느끼는지 등을 조사한 결과 “남들보다 빨리 허기를 느끼는 사람들은 그만큼 비만해지기 쉽기 때문에 가족의 식습관 파악이 적정 체중 유지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프로방셰 교수는 또 “가족간의 유사한 식습관에 공통된 유전자나 공통된 환경이 얼마나 크게 작용하는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부부도 식습관이 닮아가는 것을 보면 환경요인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부모의 올바른 식습관이 자녀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선례로 받아들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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