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사’ 피해 재림가정 전국서 468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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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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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09.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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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상황은 이번 주말쯤 거의 파악될 듯
지난 4일(수) 현재 전국에서 310여 가정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던 재림교우들의 피해는 일주일만인 11일(수) 정오 현재 468가구로 집계됐다. 또 여수요양병원과 호남합회 나진교회, 그리고 충청합회 부여교회 등 지역교회와 기관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인명피해는 강릉지역에서 1명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
삼육국제개발구호기구(사무총장 구현서, 이하 아드라) 한국총본부는 “현재까지 전국에서 480여 가구가 태풍피해를 입었으며, 계속해서 피해상황이 집계되고 있다”고 밝히고 이번 주말께면 이번 태풍으로 인한 재림교우들의 피해상황이 거의 파악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아직까지 통신사정이 원활치 않은 지역에서도 피해발생보고가 계속 집계되고 있어 곧 전국 5개 합회 재림성도들의 태풍피해상황 집계는 매듭지어질 것으로 보인다.
강릉을 비롯한 양양, 동해, 삼척 등 영동권의 피해가 컸던 동중한합회 지역에서는 현재까지 240가구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호남합회 성도들이 130가구로 당초 예상보다 많은 피해를 입었다. 영남과 충청합회는 각각 80가구와 12가구가 피해를 입었으며, 서중한 지역에서도 6가구를 피해를 당해 전체 피해 가구수가 늘어났다.
여수요양병원은 사택의 지붕이 바람에 날아가고, 일부 침수피해와 밭작물이 유실되는 등 피해를 당해 모두 6,900만원 정도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또 호남합회 나진교회와 충청합회 부여교회도 각각 사택과 교회의 지붕이 날아가 수백만원씩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피해발생 이후 계속해서 수재의연금.품을 모으고 있는 아드라는 “상당수의 교인들이 아직도 어려움을 당하고 있고, 수많은 이재민들이 고통 가운데 신음하고 있다”며 “남은 교회로서 지역과 이웃, 국가와 민족을 위해 사랑을 실천하는 모습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성도들의 도움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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