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앞두고 교계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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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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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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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기념행사 마련에 구슬땀
한국기독교미술인회는 지난 26일(화)부터 29일(금)까지 서울 신설동 진흥아트홀에서 ‘초청작가 회화전’을 갖고 그리스도의 고난과 부활, 승리를 담은 작품들을 전시했다.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위원회도 CBS 성전꽃예술아카데미와 함께 월드컵과 예수님의 고난을 상징하는 작품 85점을 담아 ‘성전 꽃꽂이 예술작품전’을 가졌다. 27일(수)과 28일(목) 양일간 여의도 국민일보 1층 로비에서 열린 이 전시회에는 연인원 700여명이 참관, 작품을 관람했다.
28일(목) 저녁에는 KBS홀에서 부활의 기쁨을 노래하는 기념음악회가 개최된다. 각 교단을 대표하는 찬양단이 참석하는 이 음악회에서는 부활절이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 운동을 앞당기는 계기가 되기를 기도한다는 취지가 깔려있다.
매년 부활절을 기념해 열리는 십자가 대행진에는 교계 유명 목회자들이 베다니홀에서 남산공원까지 십자가를 지고 행진하게 되며, 이에 앞서 29일(금) 오전 11시 영락교회 본당에서 금식 기도회를 통해 이 땅의 죄를 회개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이밖에 제주도에서 서울까지 1200㎞를 걷고 있는 안용민 민경근 씨의 부활절 도보행진은 31일(일) 연합예배가 열리는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대미를 장식하게 되고, 30일(토)에는 서울 연동교회에서는 부활과 함께 도래하는 생명의 노래를 담은 시인 촛불예배가 열릴 예정이다. 31일(일) 연합예배가 열리는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는 헌혈캠페인도 함께 전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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