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하교회 주교 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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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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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04.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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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 사흘만에 ... 바티칸 라디오 공식 확인
미국에 본부를 둔 쿵 추기경 재단은 지난달 21일 중국 정부가 지하교회 소속의 한 연로한 주교를 체포했다가 사흘간의 연금 후에 23일 다시 석방했다고 전했다.
올해 67세의 이 지하교회 주교는 지난 1980년에 주교로 서품됐으며 약 20여년 동안 수용소 생활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수년 동안 엄격한 감시 하에서 여러 차례 체포되는 등 갖은 고초를 겪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바티칸 라디오도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중국 당국이 주교에게 공적으로 미사를 집전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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