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노동자 인권 "신앙적 관점 우선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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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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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04.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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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통합 인권위 정책협의회서
예장통합 인권위는 지난 12(금)과 13일(토) 충남 유성에서 인권선교정책협의회를 열고 “외국인 노동자에 대해 사랑하고 그들의 생존을 위한 인권에 관심을 갖는 것이 신앙인의 자세”라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서울외국인근로자선교회 유해근 목사는 외국인 노동자문제의 근본적 원인에 대해 “합법보다 불법이 훨씬 더 많은 비정상적 인력구조와 인종 및 문화차별의 배타적 사회 인식구조로 인해 발생한 문제”로 해석했다.
장신대 임성빈 교수는 “기독인들은 외국인 노동자들의 문제와 관련, 법적 경제적 문제에 앞서 신앙적 관점을 우선 확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임 교수는 “우리보다 어려운 처지에서 생존을 위하여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는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이라며 “예수님께서는 이런 이웃들을 사랑하라고 당부하셨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는 약 20만명의 조선족 동포가 거주하고 있으며 매년 1000여명이 밀입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조선족 동포 및 국내 거주 중국인 문제에 대한 교회의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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