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주5일근무제' 시험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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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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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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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매월 넷째주에
서울시는 최근 ‘지방공무원 복무조례’ 개정조례안에 대한 시의회의 결과 조례규칙심의회 심의를 거쳐 오는 20일 조례를 공포, 7월부터 주5일근무제를 시험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당초 5월 시행과 7월 시행 등 2가지 안을 놓고 검토작업을 벌이다 월드컵과 6.13일 동시지방선거 등 행정 현안을 원활히 처리하기 위해 7월 시행안으로 잠정 확정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와 산하기관, 25개 자치구 직원들은 7월 27일을 시작으로 매월 넷째주 토요일 민원 등 일부 필수부서를 제외한 전 부서가 동시에 휴무를 실시하게된다.
토요일 휴무로 인해 줄어드는 근무시간은 주1회 1시간씩 특정 요일을 정해 전직원이 보충근무하게 돼 총 근무시간(주 44시간)은 줄어들지 않게 되며, 공휴일과 연가 등 현행 복무제도 역시 그대로 시행된다.
시 관계자는 "직원들 사이에서는 주5일근무제 시험실시가 빠를수록 좋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월드컵 등 대규모 행사가 잇따라 7월 시행안으로 가닥을 잡은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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