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동에 새 기숙사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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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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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03.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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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생활관 및 식당 기공
삼육대학교(총장 남대극)와 삼육의명대(학장 정순영)는 14일(목) 정오 생활관 식당 옆 구 시화사터에서 '생활교육관 및 식당 기공예배'를 갖고 학생들에게 제공될 새로운 주거공간의 건축을 위한 첫 삽을 떴다.
연합회 행정위원들과 학교 및 건축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기공예배에서 남대극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건축이 재림 이전의 마지막 생활관 건축이 되기를” 희망하며 50년된 흙집이 튼튼한 콘크리트 건물로 거듭나는 것처럼 이 곳에서 학교와 개인의 발전이 초석을 다져 나가게 되길 기원했다.
신계훈 연합회장은 해방과 동족상잔의 비극 등 현대 민족사와 함께 해온 삼육교육이 삼육동에서 뿌리 내려지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하고 “과거의 생활관에서 이 교회의 기둥이 되어 주었던 많은 인물들이 배출되었듯, 앞으로 건축될 신 생활관도 영적인 교훈과 보금자리로 세워져 생활, 품성, 신앙 교육이 새롭고 온전하게 이뤄지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장미사, 백합사 등의 여기숙사와 시화사, 의명사, 동명사 등 남기숙사를 허물고 새롭게 지어지는 삼육대와 의명대의 생활관은 남녀 각각 65개실과 69개실에 모두 536명의 학생이 수용 가능하며, 현재의 기숙사와 합쳐 약 1천명 가량의 학생들이 생활할 수 있는 주거공간으로 탄생하게 된다.
또 500여 평의 대지에 지어지는 식당은 522명의 학생들이 동시에 식사가 가능한 대형식당으로 건축된다. 현 식당은 이후 학생들의 휴식터인 공원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새롭게 건축되는 생활교육관과 식당은 내년 상반기 중 준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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