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서울대교구 '시노드' 막바지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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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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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06.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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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리, 규율, 전례 결정하는 교회 회의
지난해 시노드 준비위원회 구성 이후 전교구민을 대상으로 의제 선정을 위한 의견수렴작업을 마친 서울대교구는 수도자와 성직자, 청년, 선교.교육, 교회운영, 사회복음화 등 7가지 의제를 최종 선정하고, 8월까지 시노드 본회의로 건넬 건의안을 확정하기 위한 ‘토론마당’ ‘설문조사’ ‘공개토론회’ ‘세미나’ 등 다양한 방식의 토론을 마련하는 등 관련작업을 진행 중이다.
내년 열리는 본회의는 건의안을 보완, 최종안을 확정지은 뒤 교구장 주교에게 건의하고, 교구장 주교가 이를 검토해 선언 등의 형태로 된 최종문헌을 반포하면 시노드는 폐막한다. 반포된 최종문헌이 각 교구의 운영. 사목 지침이 되는 셈.
시노드는 크게 교구장 주교를 보좌하는 교구 시노드와 교황을 보좌하는 주교 시노드 등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교구 시노드는 중세 초기에는 교구내 성직자와 수도자뿐 아니라 평신도 대표들까지도 참여했으나 이후 평신도들은 제외됐다. 평신도가 교구 시노드에 다시 참여하게 된 것은 제2차 바티칸 공의회(1962-1965년) 이후. 주교 시노드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생겨났다.
서울대교구장인 정진석 대주교는 지난 2000년 교회의 '변화와 쇄신'을 위한 적극적 방편으로 성직자 뿐 아니라 수도자와 평신도 등 교구의 모든 구성원들이 참여하는 시노드를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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