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인터넷은 복음선포의 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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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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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05.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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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주일 담화에서 ... 해악 방지 노력해야
점점 그 영향력이 증대되고 있는 인터넷에 대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견해가 담화형식으로 발표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교황은 최근 ‘인터넷, 복음선포의 새로운 장’ 이라는 제하의 홍보주일 담화를 발표하며 “인터넷은 복음선포의 도구”라고 전제했다.
교황은 이 발표문에서 “인터넷은 무엇보다 정보를 제공하고 관심을 유발함으로써 그리스도교 메시지를 처음으로 만날 수 있게 해준다”고 강조하고 “그리스도인 공동체는 인터넷을 통해 그리스도교 메시지를 처음 만나는 사람들이 사이버 공간이라는 가상 세계에서 그리스도인 공동체라는 실제 세계로 옮겨올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매우 실질적인 방법들을 구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특히 “그리스도인 생활을 지원해 줄 수 없는 문화에서는 계속적인 교육과 교리교육이 필요한데 이 분야에서 인터넷은 탁월한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언급하고 “인터넷상에는 교회의 역사 교리 전통 등 모든 교회 활동에 관한 무수한 정보와 문서 교육 자료가 있으며 이런 면에서 공동체 안에서 그리스도와 만나도록 준비시켜 주고 이제 막 신앙 여정을 시작한 새 신자들을 돕는 데에 인터넷이 독특한 보완과 지원 역할을 해줄 수 있음이 분명하다”고 전했다.
교황은 또 “인터넷은 유익하게 사용될 수 있는 잠재력이 크지만 일부 저급하고 해로운 방식으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음이 이미 명백하게 드러났으며 공적 권력 기관들은 이러한 뛰어난 도구가 공동선에 이바지하고 해악의 근원이 되지 않도록 할 책임이 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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