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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이준숙 코치의 ‘행복한 사춘기’(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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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숙 통신원 [email protected] 입력 2024.07.28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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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부모역할, ‘티칭에서 코칭으로’ ②
이준숙 소장은 자녀가 스스로 자신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지원하는 ‘부모코칭’을 권장한다.

코칭(Coaching)은 개인과 조직의 잠재력을 극대화해 최상의 가치를 실현하도록 돕는 수평적 파트너십(한국코치협회, 2003)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매일 멋진 삶을 위한 사랑과 지혜의 대화시스템”(이소희, 2008)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목표로의 성장을 향해 자발적인 동기와 자신이 활용할 수 있는 자원들을 기초로 더 발전적인 결정을 할 수 있도록 과거와 미래를 연결해 행복하게 살아가도록 지원하는 대화시스템이라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상태에서 원하는 상태로 인도해 주는 대화기법이자 소통과 성장의 기법입니다. 상대방과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통해 이미 갖고 있는 자신의 가능성을 끌어내고, 잠재력을 극대화시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대화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인간관계를 다룹니다.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는 아이와의 대화가 쉽지 않다고들 합니다. 대화가 잘 통하지 않는 부모와 자녀의 대화를 관찰해보면 자녀의 말을 끝까지 듣지 못하는 ‘인내력 부족’과 자녀가 하고자 하는 말에 집중하지 않고 부모가 하고 싶은 말에만 집착해 일방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따르도록 강요하는 ‘해결사 노릇’을 자청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을 믿어 주지 않는다고 생각하거나 무시당했다고 생각한 자녀는 부모의 말을 잔소리로 치부하고 들으려 하지 않습니다. 아니, 부모와 마주하는 것을 피하거나 거부합니다. 부모의 목소리조차 싫어하게 됩니다. 그래서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는 대화방식을 바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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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코칭’이란 부모와 자녀의 신뢰관계 증진을 촉진하고, 자녀가 스스로 좋은 결정을 내리고 선택하여 실천하도록 지지·격려·지원하는 수평적 파트너십입니다. 부모와 자녀 모두 동반성장을 하는 새로운 자녀양육법입니다. 부모코칭은 자녀가 스스로 자신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춘기 대화법입니다. 간단하게 정리하면 자녀가 알아서 스스로 하는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건강한 자립을 돕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방식이 지도, 지시, 조언, 훈계 등 티칭이 아닌, 질문하고 들어주고 인정해주고 스스로 생각할 수 있도록 성찰하게 이끌어주는 방법론입니다. 그래서 부모코치는 자녀가 원하는 진로든, 취미든, 학업이든, 커리어 계발이든, 행복이든, 인간관계든 또는 신앙문제든 이런 것들을 잘 해결해 내도록 조력하는 존재로 자녀가 자발적인 동기를 끌어내고 스스로 생각하고 깨우치도록 돕는 동반성장의 파트너입니다. 한 마디로 부모코치는 매 순간 자녀가 자녀답게 성장하고 자립하도록 돕는 사람입니다.


코칭을 하면 자녀는 스스로 생각하게 되고, 자신의 잠재능력과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으며, 자신의 강점자원을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스스로 해결방안을 찾아가고, 타인에 휘둘리지 않고 중심을 세워 자신이 해결해야 할 많은 삶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를 강화시킬 수 있습니다. 


코칭을 하면 하고 싶은 것을 자발적으로 하고,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하지 않는 자기조절력을 키울 수 있으며, 때로는 하고 싶지만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받아들이고, 하고 싶지 않지만 해야 하는 것을 수용함으로써 건강한 자립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무엇보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동반성장을 이루며 장기적으로 시간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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