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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학교 + 부모 가정세미나 = 일석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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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09.08.12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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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환상적 캠프 처음” ... 마달피 여름성경학교 캠프 참가자 반응
마달피 여름성경학교 연합캠프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성경학교뿐 아니라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 좋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기자 김범태
마달피삼육수련원(원장 손선근)이 주최한 여름성경학교 연합캠프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소정의 성경학교 교과과정을 이수하는 동시에, 활강이나 래프팅, 암벽타기 등 평소 자주 접할 수 없었던 각종 기능훈련을 체험하며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쌓았다.  

어린이들은 이번 기간 동안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자신을 향한 예수님의 놀라운 사랑과 구원의 약속을 발견했다.  

오남교회에서 온 정보라 양은 “이런 캠프는 처음이었는데, 성경학교뿐 아니라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 유익했다”며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참가하고 싶다”고 전했다.

같은 교회의 위서연 양도 “챌린지코스나 수영 등 교회에서 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할 수 있어 좋았다”며 “활동에 참여하다 보니 친구들과 단합도 잘 되는 것 같았다”고 미소 지었다.

부산중앙교회의 이수민 양은 “다른 교회에서 온 친구들을 사귈 수 있어 특히 좋았다”며 “캠프기간 동안 참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번 캠프에서 침례를 받은 일산 화정교회 이준우 군은 “많은 친구들의 축복 속에 은혜롭게 침례를 받을 수 있어 감동적이었다”며 “앞으로 예수님 안에서 잘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 평생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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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대원으로 참여한 대전삼육중학교 박마리 양과 조민경 양은 “이번 캠프를 위해 3주전부터 준비했는데 아이들과 함께 어울리다 보니 그동안 힘들었던 기억들이 모두 사라졌다”며 “똘망똘망한 눈빛으로 입술을 맞춰 찬양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고 전했다.

유치반 교사로 수고한 민대홍 군도 “아이들과 율동하고 노래하면서 나도 다시 유치반 어린이가 된 듯한 느낌이었다”며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담아가게 되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어린이 지도교사들은 아이들과 더 친밀해 지는 것 같아 좋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남원주교회의 한 교사는 “교회에서 직접 시도할 수 없는 프로그램들을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며 “어린이들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한 다양한 교육시설과 프로그램이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손자와 함께 왔다는 부산중앙교회 배숙희 집사는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신나고 재미있게 마음껏 뛰어놀면서 성경을 배울 수 있어 좋았다”며 “아이들과 함께 참여하면서 나도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 것 같아 오랜만에 맘껏 웃었다”고 행복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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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를 이용해 부모와 자녀들이 함께 참여한 가족단위 참가자들도 눈에 띄었다.

수원새하늘교회의 류동호, 최시온 집사 부부는 “성경학교 뿐 아니라 부모들을 위한 가정세미나도 마련되어 마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기분”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이들은 “아이들은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성경공부를 체험학습과 함께 체계적으로 접할 수 있고, 어른들은 세미나에서 영적훈련을 받으니 일거양득”이라며 “내년에는 더 많은 교회식구들과 함께 참가하고 싶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교회단위 참가자가 아닌, 가족단위 참가자들이 보다 더 잘 참여할 수 있도록 주최 측이 더욱 친밀하고 적극적인 관리를 해 주길 바란다는 목소리도 들려왔다.

수련원장 손선근 목사는 “잊혀져가는 성경학교의 옛 모습을 회복하고, 참가자들이 어렸을 때부터 자신의 평생신앙을 결심할 수 있도록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데 역점을 두었다”며 “미흡했던 지적사항들은 반드시 개선해 불편이 따르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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