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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렴증상 겹친 권재선 목사 중환자실로 옮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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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09.09.17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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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증자 2차 정밀검사도 실시 ... 10월 1일쯤 결과 나올 듯
권재선 목사가 폐렴 증상까지 앓고 있어 성도들의 더욱 간절한 기도가 요청되고 있다. 사진기자 김범태
간이식 수술이 시급한 권재선 목사가 폐렴 증상을 앓고 있어 성도들의 더욱 간절한 기도와 관심이 요청되고 있다.

그간 밀양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던 권재선 목사는 현지 담당 의료진의 권유로 보름 만인 지난 14일 새벽 서울아산병원으로 다시 이송되었다.

이후 아산병원 서관 92병동 일반 병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권 목사는 17일 오후 폐렴증세가 악화되어 중환자실로 병상을 옮겨 집중치료를 받는다.   

권 목사는 최근 들어 최고 39.2도까지 오르는 고열증세와 통증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 특히 원인을 알 수 없는 폐렴증상까지 겹쳐 지켜보는 이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의료진은 폐렴증상의 정확한 원인파악을 위한 검사와 치료를 계획 중이지만, 현재 권 목사의 혈소판이나 혈장 등 혈액응고조직이 정상수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수혈을 먼저 하고 치료에 들어갈 예정이다.

권 목사는 복강 내 복수감염으로 인해 고열과 통증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의료진은 간 기능과 연계된 면역력이 저하되어 복수가 차면서 감염이 유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때문에 약물을 통한 염증을 완화시키는데 초점을 두고 치료 중이다.  

하지만 아직도 38도를 오르내리는 고열증상이 계속되고 있는 상태. 권 목사를 곁에서 간호하고 있는 이승연 사모는 “하루에 한 번씩은 고열증세가 나타나고, 복수도 많이 차올랐다”면서 “이로 인해 (권 목사의)체력이 많이 소진된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기증자로 나선 사촌형의 간이식 가능여부를 알아보기 위한 2차 정밀조직검사가 지난 16일 실시됐다. 결과는 오는 10월 1일(목)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 검사에서 적합판정이 나오면 권 목사의 치료가 한결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족들은 이번 검사에서 좋은 결과가 나타나기를 기도하고 있다. 지인들도 “그간 관심과 사랑을 나누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권 목사와 가족들이 이 어려움을 잘 감당하고 힘을 얻을 수 있도록 성도들이 함께 기도하며 용기를 북돋워 달라”고 부탁했다.

권재선 목사 후원성금 계좌번호
농협 045-02-268995(예금주: 권재선)
농협 811091-51-068191(예금주: 삼랑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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