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노인복지관 진태진 관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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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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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7.1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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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복지는 사람을 자신처럼 대하는 것”
진 관장은 재림마을뉴스센터와의 인터뷰에서 “근래 들어 우리 사회는 물론, 교단 안에서도 ‘복지’의 중요성이 점차 증대되고 있지만, 우리가 시행하는 복지사업은 단순히 질병을 앓는 노인에게 요양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여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사회적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안정망을 구축하는 범위에서의 소극적 의미만으로 정의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진정한 복지는 사람을 자기 자신처럼 대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정신은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성경의 정신과 일치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노인들이 복지관을 찾기 위해 언덕을 오르며 숨차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마음이 찡하고, 식당에서 음식을 맛나게 드시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며 “우리 직원들은 언제나 열려 있는 따뜻하고 정감어린 분위기로 어르신들을 맞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노인복지기관은 현대사회에서 발생되는 노인들의 다양한 욕구를 파악하고, 문제의 근거를 발견하여 상황에 맞도록 적절하게 개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러한 정신으로 이곳을 찾는 모든 분들을 섬기겠다는 것이 우리 직원들의 공통된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진 관장은 특히 “어느 지역에서 교회나 교단이 인정받고 해당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데 복지사업만큼 큰 영향력을 끼치는 사업도 드물다”며 “복지관의 운영목적 중 하나는 교단의 이미지 제고는 물론, 지역교회에도 도움이 되고자 하는 부분이 있다”고 전했다.
진 관장은 앞으로의 역점사업에 대해 “어떤 계량화된 수치에 연연하기보다는 주어진 본연의 사명에 충실하게 임하는 것”이라며 “최고의 목표는 어르신들을 친절하고 편안하게 모시는 것”이라며 큰 그림을 그렸다.
그는 “한때 혼란도 있었지만 이제는 모든 직원들이 표류를 정리하고, 지난 몇 년간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력, 전문성을 가지고 사업들을 체계화해서 펼쳐가고 있다”며 “일원화되고 통일성 있는 기획과 끈끈한 결속력으로 복지관이 모범적으로 잘 운영되면서 법인에 대한 지역사회의 신뢰도가 높다”고 말했다.
진 관장은 “앞으로 전국 성도들이 복지시설과 이와 관련된 각종 사업들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기대하며 “이 일의 중요성이 성도들에게 공통적으로 인식되었으면 좋겠다”고 성도들의 격려와 기도를 부탁했다.
진 관장은 “우리 복지관도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는 복지이념과 인간을 사랑하는 그리스도의 정신으로 지역사회 어르신들에게 꼭 필요한 기관으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3월 제4대 동해시노인종합복지관장에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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