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삼육중.고 한인철 교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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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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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7.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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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연계한 특화 프로그램으로 글로벌인력 양성 매진
지난 2007년 부임한 한인철 교장은 ‘글로벌시대를 주도하는 영어교육’을 학교경영의 주요 방침으로 정하고, 전 교직원과 함께 창의적이고 다양한 영어 학습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지역사회와의 연계활동에 많은 힘을 기울이며, 학교특색사업 마련을 위한 지원에 힘을 기울였다. 방과 후 학교 벨트형 영어교실, 홍콩삼육학교와 자매결연 및 교환학생제도 시행, 필리핀 해외어학연수, 평생교육 기초영어회화반 운영 등 특성화 교육프로그램은 그러한 바탕에서 빛을 볼 수 있었다.
한인철 교장은 이와 관련 “21세기 교육에 가장 중요한 영어특화교육을 학교브랜드로 정하고, 글로벌시대에 앞서가는 교육을 펼치고 있다”며 “이러한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에서 브랜드가 확실한 학교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 교장은 “벨트형 영어교육을 통해 우리 학생들과 지역민 모두가 방과 후 교육을 통해 영어와 친해졌다”며 “우리 학교가 동해시민의 영어교육을 책임지는 리더 학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교장은 현재 계획 중인 ‘글로벌 잉글리시 플라자’가 지어지면 재학생은 물론, 지역주민 누구나 영어와 친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도서관 바로 옆에 지어진 영어전용교실인 기브온관에서는 지역주민들이 매주 원어민교사로부터 평생학습을 받고 있어 이러한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한 교장은 “우리가 시행하고 있는 교육프로그램이 학생들의 학습의욕을 고취시키면서 실제적인 학력신장으로 이어지자 우리 학교를 바라보는 지역 교육계의 시선이 달라졌다”며 “동해삼육은 모든 면에서 투자할만한 가치가 충분한 학교”라고 강조했다.
한 교장은 미래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무엇보다 ‘할 수 있다’는 도전정신을 주문한다. 그는 “우리의 생애는 삶을 대하는 자신의 태도에 따라 달라진다”며 “누구를 원망하거나, 환경을 탓하거나, 조건을 따지지 말고 바른 태도로 도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교장은 이어 “삶의 순간을 선택하는 주인공은 나 자신”이라며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 초점을 맞춰 생활하면서 스스로 변화의 주인공이 되어 ‘할 수 있다’는 정신을 갖고 삶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간다면 반드시 성공하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교장은 ‘달란트를 숨겨 두지 말라, 달란트는 쓰기 위해 주어진 것이다’라는 사상가 벤저민 프랭클린의 격언을 인용하며 “진정 위대한 성공을 이루려면 한계와 난관을 뛰어넘는 끈질긴 노력과 열정으로 자신의 달란트를 갈고 닦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올바른 신앙을 갖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학습실력 향상과 함께 인성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이웃을 아우르는 체험적 봉사활동과 신앙교육 등 다방면에서 노력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가을에 농부가 넉넉히 수확하듯 모든 학생들이 훗날 풍성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조력하는 것이 교사들의 역할”이라고 전제하며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주신 능력을 학생들이 스스로 찾고 개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모든 교사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교장은 “평소 모든 교직원들에게, 학생들에게 절대 편견을 갖지 말라고 주문하고 있다”며 “사랑과 관심으로 다가선다면 학생들도 마음을 열고 존경 받는 스승으로 거듭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 교장은 인터뷰를 마치며 “무엇보다 비전을 가진 젊은이를 육성하는 것이 우리 학교의 교육목표”라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체험적 신앙과 이웃을 사랑하는 봉사정신으로 교회와 사회발전에 이바지하는 일꾼을 길러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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