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라, 태풍피해 대만 교회돕기 지원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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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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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8.2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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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구자금 1만 달러 지원 ... 하반기 중 복구지원팀 파송 계획
아드라코리아(사무총장 신원식)는 태풍의 영향으로 극심한 피해를 당한 대만 현지 교회와 성도들을 돕기 위한 지원 절차에 착수했다.
아드라코리아는 우선 초기복구자금 1만 달러(합회 자금 포함)를 긴급 지원하고, 후속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 기금지원을 위한 모금운동을 계속하는 한편, 각 합회별로 복구지원팀을 구성해 올 하반기 중 파송키로 했다.
아드라코리아와 전국 5개 지부는 지난 24일 이를 위한 별도의 모임을 갖고, 오는 10월이나 11월쯤 구호활동을 위한 복구지원팀을 대만 현지로 파송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지난주 대만 피해지역을 직접 다녀온 신원식 목사는 현지에서 합회 관계자들과 만나 자세한 피해상황과 규모를 전해 듣고, 생필품과 구호 및 복구자금 등 지원이 시급한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신 목사는 현지에서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는 PMM 선교사회와 함께 대만합회의 긴급대책본부를 방문해 충격과 슬픔에 빠진 교회지도자와 희생자 가족들을 위로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만의 형제들과 교회를 위해 한국의 성도들이 관심을 갖고 기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 목사는 “피해가 가장 큰 까오슝현 자셴향 지역의 경우 산사태로 흘러내린 토사가 마을을 덮치면서 수많은 가옥들이 매몰되어 처참한 지경”이라며 “현장에는 보금자리를 잃은 100여명의 재림성도들이 마을주민들과 함께 언제일지 모를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특히 “대만에서 재림교인들이 가장 많이 사는 포농, 로개 등 중남부지역의 피해가 컸기 때문에 우리 성도들도 큰 피해를 입었다”며 “앞으로 전개될 복구지원활동에 관심 있는 성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태풍 모라꼿으로 인해 대만에서는 현재까지 4명의 성도들이 목숨을 잃고, 수 십 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만합회장 레이몬드 목사는 “이번에 태풍 피해를 입은 성도 대다수는 농업에 종사하는 교인들로 재배하던 작물과 시설물이 크게 손실을 입었다”며 “태풍피해자들의 생활이 정상화되기 까지는 앞으로 1년 이상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세계 성도들의 각별한 도움과 관심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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