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복지관, 삼육의료원 서울병원 상호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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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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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7.2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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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노인, 장애인, 한부모가정 등 저소득 주민 의료지원 위해
이번 협약은 지난달 10일 진행되었던 동대문복지관 후원회 모임인 Human First에서 아버지의 가정폭력으로 인해 간장애를 갖게 된 어머니와 살고 있는 한 아동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해들은 삼육의료원 서울병원이 치료비 전액을 지원하기로 나서면서 성사된 것.
이날 협약식에는 문승배 동대문복지관장과 최명섭 병원장을 비롯한 20여명의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의료봉사를 통한 건강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의지를 다졌다.
이번 의료협약에 따라 동대문복지관과 삼육의료원 서울병원은 지역사회 내 의료취약계층인 독거노인, 장애인, 한부모가정 등을 대상으로 하는 의료서비스를 확충하고, 이용회원 및 직원들의 진료 편의 제공 및 각종 의학 및 건강 정보를 지역사회에 제공하는데 상호 연계하기로 함으로써 지역사회의 의료-복지기관간 지역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
최명섭 병원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100년 전, 개원과 함께 한국 사회에서 지역주민 무료진료를 처음으로 시작했던 삼육의료원이 다시한번 지역사회에 헌신할 수 있는 좋은 계기를 갖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동대문복지관과 함께 지역의 어렵고 소외된 사람들을 돌보는 일에 더욱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문승배 복지관장은 “동대문 지역에는 아직도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병원 치료를 받지 못하거나 치료시기를 놓쳐 생명이 위태로운 주민들이 많다”며 “삼육의료원 서울병원이 투철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지역주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일에 앞장서주어 감사하다”고 답했다.
협약식 후, 최명섭 병원장과 문승배 관장을 포함한 참석자들은 현재 입원치료 중인 최명금씨(가명)를 방문하여 격려하였으며 이에 최씨는 “보잘 것 없는 자신과 아들을 위해 애써주신 복지관과 병원의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며 “열심히 치료받아서 꼭 건강해지겠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삼육의료원 서울병원은 개원 100주년을 맞아, 올해 초 기존의 <서울위생병원>에서 <삼육의료원 서울병원>으로 명칭을 바꾸고, 계속적인 리모델링과 증축 등 시설투자를 통해 쾌적하고 편리한 현대화 시설을 갖추었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전문의료센터로서의 발전을 가속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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