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간 교회행정조직개편 여론조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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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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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5.2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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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0일까지 ... 선교와사회문제연구소에 연구용역도 의뢰
오는 6월 20일까지 한 달간 <재림마을>을 통해 진행되는 이 설문조사는 [대총회(지회)] - [연합회] - [합회] - [지역교회] 등 현재 4단계의 교회행정조직을 3단계로 축소하는 것에 대한 응답자의 찬.반 의견을 묻는 질문과 행정조직을 축소한다면 언제 하는 것이 좋은지를 묻는 질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기적으로 오는 12월 연합회 정기총회 때 실시하면 연합회와 합회 총회가 15년 만에 일치하고, 내년 임시총회를 소집하면 대총회와 회기를 맞출 수 있어 용이하다.
설문조사에는 21일 정오 현재 150여명의 성도들이 참여하는 등 벌써부터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결과는 추후 행정조직연구위원회의 정책 판단 자료로 사용된다.
행정조직 개편 논의 배경은? ... 한 단계 축소해 선교 및 재정확보
지난 2004년 12월 열린 제32회 한국연합회 총회 경영위원회에서는 ▲연합회와 합회의 기능 조정을 위한 연구위원회 구성 ▲한국 내에 2개의 연합회를 두고, 연합회와 합회의 통합 및 재분할 ▲4층 교단 조직을 3층으로 축소하여 선교 및 재정확보 ▲십일조 재정 통합운영 등을 연구하여 시행하도록 결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한국연합회에서는 지난 2006년 11월 ‘행정조직연구위원회’를 구성하여 과연 행정조직 개편이 유익한지, 한다면 어떤 방식으로 할지 연구하고 있다
재림교회의 전통적 행정조직은 [대총회(지회)] - [연합회] - [합회] - [지역교회] 등 네 개의 구조로 되어 있다. 2007년 10월 대총회는 지역교회 선교역량 강화를 위해 해당 연합회와 합회가 원할 경우 행정조직을 한 단계 줄여 [대총회(지회)] - [교회연합회] - [지역교회] 등 세 개의 총회를 갖는 제도로 선택하여 실행할 수 있도록 결의했다.
따라서 ‘행정조직연구위원회’에서는 기존의 연합회와 합회를 대신하여 교회들의 연합체인 ‘(가칭)교회연합회’란 행정조직을 개편하는 것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행정조직연구위원회는 최근 삼육대 선교와사회문제연구소(소장 장병호)에 한국 교회 행정조직 개편안에 대한 연구를 의뢰했다. 오는 7월 말까지 진행될 예정인 이 연구의 결과가 나오는 대로 행정위원회 보고를 거쳐 공청회를 열 예정이다.
이후 위원회가 공청회 결과를 취합하여 최종 결정된 안을 연합회 행정위원회에 제출하게 되면, 행정위 결의 결과에 따라 추진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연합회 행정위원회가 추진을 결의하면 규정이 정한 절차에 따라 진행되어 갈 것이다.
교회연합회(Union of Churches)란?
재림교회의 전통적인 행정조직은 [대총회(지회)] - [연합회] - [합회] - [지역교회] 등 네 개의 총회를 갖는 구조로 되어 있다. 지회는 대총회 소속으로 별도의 총회를 갖고 있지 않다.
이러한 구조는 선교 개척기나 교통과 통신이 발달하지 않은 시기에는 매우 효율적인 행정조직이었다. 그러나 오늘날과 같이 지역선교가 거의 이루어지고, 인터넷과 교통이 발달하여 세계가 지구촌화되어가는 시기에는 매우 비효율적인 조직임이 여러 경로를 통해 지적되고 확인되어 왔다.
그리고 현 행정체제의 가장 큰 문제는 기관은 비대해지고, 권한이 확장되는데 비해 지역교회와 지역교회 목회자들의 권한은 축소되고 선교자금이 고갈되어 교회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대총회에서는 2006년 4월 11일 춘계행정위원회에서 ‘선교와봉사구조조정위원회’를 구성하고 행정조직을 한 단계 줄이는 ‘교회연합회’ 도입 문제를 연구하였으며, 2007년 10월 대총회 연례회의에서 결의했다.
한국연합회에서는 2006년 11월 16일 ‘행정조직연구위원회(32명)’를 구성하였으며, 대총회 결의 이후 관련 연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교회연합회를 추진하는 목적과 유익
교회연합회를 추진하는 목적은 교회연합과 선교적 역량을 강화하는데 있다. 단순히 행정조직을 한 단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지역교회와 목회자들의 권한을 확대하여 보다 자율적으로 교회를 운영하고 선교활동을 전개함으로 선교역량이 극대화하게 하는 것이다.
또한 행정조직을 한 단계 축소함으로써 총회로 인해 발생하는 불가피한 인사이동이 없어짐으로 장기목회가 가능해지게 하고, 이를 통해 교회들이 장기적으로 교회발전 계획을 추진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행정조직이 한 단계 축소됨으로 발생하는 재정을 선교사업에 투자하면 선교가 보다 더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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