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1000운동’으로 제주복음화 불씨 지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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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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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7.31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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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반석’ ‘성령의 바람’으로 新 三多島 포부
제주지역 장막부흥회가 한창이던 이곳에서 특별한 작전이 펼쳐졌다. ‘제주비전 1000을 위한 제주도성 함락작전’이 바로 그것.
무대에는 감귤상자로 꾸민 가상의 제주도성이 구축됐다. 곧 각 교회 대표자들이 나와 선교 방해요소 및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그리고 여리고성 함락 때처럼 줄을 지어 감귤제주도성을 7바퀴 돌고 난 후 ‘꾸준한 기도와 말씀연구’ ‘예수님을 의지하는 믿음과 담대함’ 등이 적힌 상자들을 도성에 던지기 시작했다.
이내 견고하게 지어져 무너지지 않을 것만 같던 도성은 함락됐고, 제주복음화를 위한 성도들의 열성은 불꽃처럼 타올랐다.
호남합회에서 분리된 이후 처음 열린 이번 집회에서는 이렇듯 ‘비전 1000운동’에 각별한 힘이 실렸다. 이 비전은 3년 이내에 제주 재림성도의 출석생 수를 1000명으로 부흥시키자는 운동. 현재 제주지역 평균 출석생 수는 약 350명 수준이다.
제주직할지역장 장원관 목사(제주본부교회)는 “여자, 돌, 바람이 많아 삼다도(三多島)라 불리는 제주에 재림교회도 교회, 반석, 성령의 바람이 많아져 ‘삼다’를 갖추게 되길 바란다”며 “봄이 제주에서 시작되듯 선교열정과 부흥 역시 제주도가 시발점이 되길 기도한다”고 강조했다.
장 목사는 “교회 구성원들이 교회가 살 길은 선교와 전도밖에 없음을 이미 깊이 인식했기 때문에 성도 1000명은 결코 황당한 목표가 아니”라며 “이 장막회가 바로 그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실제로 제주지역 성도들은 그간 침체되었던 선교활동에 탄력을 붙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각 교회들도 전도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움직임을 계획하는 등 ‘비전 1000운동’에 서서히 무게감이 실리고 있다.
제주 성도들은 ‘비전 1000운동’이 성공적으로 뿌리를 내리면 이 지역 자력선교뿐 아니라, 다른 지역의 전도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원관 목사는 재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10여 년의 아픔이 빠른 기간 안에 해결될 수는 없겠지만, 화합과 부흥이라는 같은 목표를 갖고 있기에 곧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면서 “비전 1000을 위해 모두가 노력하면 우리 믿음 안에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확신했다.
또한 “그동안 우리 제주지역의 교회와 성도들을 위해 기도해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하며 “제주 부흥의 새로운 원동력이 될 비전 1000을 위해서도 마음을 모아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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