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구 425명당 1명 재림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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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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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0.30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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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사이 100만 명 입교 ... 대총회 연례행정위원회 열려
‘희망의 선교’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대총회 연례행정위에는 전 세계에서 약 300명의 교회지도자들이 지구촌 선교발전을 위한 방안들을 협의하기 위해 모였다.
얀 폴슨 대총회장은 이 자리에서 ‘다양성 안의 일치’와 ‘지도자들의 리더십’을 강조했다.
폴슨 대총회장은 “우리는 세계적인 가족”이라며 “이것은 우리가 왜 함께 계획하는지에 대한 대답이며, 우리가 왜 귀중한 시간을 들여 의사를 결정하고, 교회와 하나님의 마음을 완수하기 위해 우리의 것들을 사용해야 하는 지를 설명하는 이유”라고 역설했다.
대총회장은 이어 이번 모임의 주제인 ‘희망의 선교’를 언급하면서 “우리는 전 세계에 전할 희망의 메시지를 가지고 있으며, 하나님을 향한 경배 안에서 모든 것을 해야 하고, 그분의 도구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우리를 부르신 그분을 위해 믿음을 가져야 한다”며 세계 각 곳에서 모인 교회지도자들에게 “여러분의 리더십은 교회와 주님을 섬겨 최고의 능력을 발휘하는데 사용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전 세계 재림성도수 1,578만719명 ... 특정지역 선교집중화 ‘고민’
최근 5년 동안 하루 평균 2,800명이 재림교회의 일원이 되는 등 해마다 전 세계에서 1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재림성도가 된 것으로 집계됐다.
대총회는 지난 6월 30일을 기준으로 재림교회의 성도수는 총 1,578만719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지구에 살고 있는 인구 425명당 1명이 재림신자인 수치다. 특히 1,268명당 1명이었던 1980년대에 비하면 괄목할만한 성장이다.
대총회는 이와 같은 괄목할만한 성장에 대해 “교회의 성장은 미디어선교와 개인간증, 학교와 교회 내의 복음전파 등 적극적이고 독창적인 활동에서 비롯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러한 성장률이 서구사회가 아닌 남아메리카, 중앙아메리카, 동중앙아프리카, 남아프리카인도양, 남아시아, 남아시아태평양지회 등 6개 지회에 편중되어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었다. 실제로 세계 13개 지회 가운데 이들 6개 지회가 최근 성장률의 89%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같은 대총회의 고민은 3년 전 북아태지회 연례행정위원회 주재차 한국을 찾았던 얀 폴슨 대총회장의 인터뷰에도 잘 드러나 있다. 얀 폴슨 대총회장은 당시 재림마을 뉴스센터와의 인터뷰에서 재림교회가 세계적으로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현안으로 ‘특정지역에서의 선교집중화 현상’과 ‘선진국에서의 선교발전’을 꼽았다.
얀 폴슨 대총회장은 이 인터뷰에서 “증가하는 사실 자체가 앞으로 전진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기에 고무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명백한 문제는 성장이 남미나 아프리카, 아시아 등 특정지역에 성장이 집중되어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하고 “10/40창 지역의 선교현황은 정말 많은 어려들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세계금융위기, 교회 재정에도 영향 ... 내년 예산 2007년 수준 편성
한편, 세계에 불어 닥친 금융위기가 재림교회의 재정상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총회는 지난 13일 연례행정위원회에서 내년도 예산을 지난 2007년 수입수준으로 편성하기로 의결했다.
대총회 회계담당자는 이번 회의에서 2007년 한해 십일조 수입이 17억8,000만 달러로 전년도에 비해 11%의 성장을 보였고, 세계선교헌금수입도 6,300만 달러로 10%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교회의 재정상황을 변화시킬 수 있는 조정능력이 필요하다”며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교회지도자들은 이처럼 불안한 세계금융의 변동성에 대해 “앞으로 조심스럽게 이번 위기에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총회의 긴축재정은 지회와 연합회 등 하부기관에도 일정부분 파급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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