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읽으며, 성경을 따르는 삶의 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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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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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1.1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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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규칙적으로 성경통독 교인 16.5% 지나지 않아
‘성경을 따르라’ 프로젝트는 익히 알려진 바와 같이 2010년 6월 개막 예정인 대총회를 앞두고, 성경이 지구를 한 바퀴 도는 행사다.
성경은 12 x 18인치 크기의 가죽 양장본으로 제작되었다. 세계 66개 언어로 기록된 이 성경은 신명기는 일본어로, 시편은 중국어로, 요한계시록은 한글로 인쇄되었다.
이 영적 캠페인은 전 세계 재림교인의 51%만이 매일 정기적으로 성경을 읽으며 경건의 삶을 실천하고 있다는 보고에 따라 성경연구에 대한 신자들의 경각심을 새롭게 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러한 배경과 통계치는 한국 재림교회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최근의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매일 성경을 규칙적으로 통독하는 한국 재림신자는 지난해 3기말 현재 16.5%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연합회는 이 수치를 올 연말까지 57%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하지만 매일 성경을 읽으며, 말씀의 등불을 따라 가자는 이러한 순수한 취지도 교회 구성원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가 없다면 결국 단순 구호에 그치고 말 것이다.
한국연합회장 홍명관 목사는 이에 대해 “이제는 각성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무한한 축복의 보고인 성경이 주는 수많은 지혜를 누려야 한다. 우리 모두 성경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연합회장은 신년사에서 “우리 모두 성경으로 돌아가 성경의 빛으로 어두운 세상을 밝히고 승리하자는 것이 이 운동의 취지”라고 설명하며 “우리 모두 이 빛을 따라 불안과 불확실을 이기고 소망의 빛 안에 살아가자”고 권면했다.
역사상 가장 먼 거리를 이동한 성경으로 기록될 이 프로젝트를 통해 성경이 도착되는 곳마다 성경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이웃에게 전하도록 강조하는 각종 활동과 특별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한국연합회는 이 운동에 발맞추어 성경통독부흥회, 성경읽기 주말부흥회, 집중성경읽기 기도회, 성경주간 운영 등 성도들이 말씀을 보다 가까이하고, 성경의 울타리 안에서 하나로 연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다양한 시행계획을 세웠다. 또 모든 청.장년이 내년까지 성경과 대쟁투 총서를 일독할 수 있도록 권장하며, 이들 계층의 동참을 기대하고 있다.
이미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재림연수원에서 열린 한국연합회 청소년부(부장 김낙형) 주최 ‘전국 청소년지도자 성경통독사경회’가 100여명의 성도들이 참가한 가운데 신년벽두를 말씀의 등불로 밝혔다.
동중한합회 어린이부(부장 서상규)는 이달 18일(일)부터 21일(수)까지 사조리조트 청평 G&B하우스에서 ‘성경의 신비를 밝힌다’라는 주제로 영성훈련 캠프를 연다. 양동진 목사(주문진교회)가 강사로 수고하는 이번 캠프에서는 성경이 역사적, 과학적, 고고학적으로 얼마나 정확하고 신비로운 책인지 연구하게 된다.
서중한합회 어린이부(부장 장영기)도 같은 기간 동안 사슴의 동산에서 ‘어린이여! 성경을 따르라!’라는 주제로 열리는 동계신학을 통해 재림교회 28개 기본교리와 성경을 공부하는 행사를 실시한다.
홍성선 연합회 목회부장은 교회지남 1월호에 기고한 글에서 “다시한번 재림교회가 초기 선구자들처럼 하나님께서 깨닫게 하신 그대로 성경을 따르고 순종하기로 한다면 초월적인 큰 능력을 발휘할 것”이라며 “이제는 성경을 따르기로 결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 목회부장은 “성경이야말로 재림교회가 서 있는 확고한 반석”이라고 말하고 “성경은 성경을 읽으며, 성경을 따르는 사람들에게 영원히 복이 된다. 그렇게 살아온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그렇게 성경과 함께 살아온 삶의 축복을 증언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새로운 한해를 시작하는 출발선에서 전 세계 신자들을 하나로 연합시키고, 하나님 말씀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한 영적 캠페인에 한국 재림성도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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