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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복지관, 내년엔 ‘비전 스쿨’ 중점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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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08.12.1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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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통합지원사업 ... ‘휴먼 퍼스트’ 행사 개최
동대문복지관은 정기후원회 회원들의 모임인 ‘휴먼 퍼스트’ 행사에서 내년 중점추진사업으로 비전스쿨 사업을 제시했다. 사진기자 동대문복지관 제공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관장 문승배) 정기후원회 회원들의 모임인 ‘휴먼 퍼스트’ 행사가 지난 5일 서울위생병원 채식부페 베지랜드에서 열렸다.

매년 두 번씩 정기적으로 열리는 이 행사는 정치, 경제, 교육, 문화계 등 사회 각계각층 인사들과의 만남을 통해 복지관의 중점사업을 홍보하고, 그에 따른 재원을 기부하는 후원자로 관리하기 위한 자리.

7회째를 맞은 이날 모임에는 홍명관 한국연합회장, 홍사립 동대문구청장, 장광근 국회의원 등 7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권동선 후원회장은 “추운날씨에도 생동감 넘치는 이 모임에 참석해 주신 내빈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하며 “동대문가족상담코칭센터 개소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2008년도에 아낌없는 노력을 한 동대문복지관 직원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고 치하했다.

홍명관 한국연합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자녀와의 나눔에 대한 약속과 실천을 언급하며 “이 사회에는 여러 모임이 있지만 휴먼퍼스트는 어려운 사람을 위한 진정한 모임”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분들이 여기 계시기에 우리 사회의 미래는 밝다”고 말했다.  

홍사립 동대문구청장은 격려사에서 “이렇게 많은 분들이 후원에 동참하고 계신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라며 “구청장으로서 이곳에 오신 모든 분들에게 구민을 대표해 진심어린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장광근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경기가 어려워 더 많은 사랑과 나눔의 손길이 필요한 때”라며 “정치인으로서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그 역할을 다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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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서는 평안섬유공업주식회사 김형섭 대표이사와 김외식 경희초등학교 교장, 이종탁 국민은행 청량리지점장 등 23명의 신규 후원회 위원들에게 위촉장이 전달되었다.
  
또 신혜정 복지과장의 진행으로 지난 9월 휘경동에 문을 연 동대문가족상담코칭센터와 2009년 중점추진사업이 소개되었다. 이와 함께 동대문가족상담코칭센터 개소 과정과 청소년들의 통합적인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Vision School 등 관련 사업이 영상으로 상영되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동대문복지관은 가족상담코칭센터 개소를 위해 지난 2007년부터 바자회, 온라인모금활동, 초등학교 동전모으기 등 후원금 마련에 최선을 다해왔다. 특히 다양한 후원처와 후원자를 개발해 총 9천750만원의 개소자금을 확보, 지난 9월 개소했다. 현재 코칭센터에는 매주 100여명의 장애아동, 청소년, 가족들이 언어치료, 미술치료 등 다양한 발달심리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고 있다.
  
내년 중점추진사업인 vision school은 가정형편은 어렵지만 꿈과 희망을 가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경제, 심리, 사회적 지원체계를 통해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돕는 사업.

복지관 관계자들은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한 사업에 휴먼퍼스트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호소하며 “앞으로도 나눔을 실천하는 기관으로서 주어진 역할과 책임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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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동행 ... 저소득층 아동 대상 '러빙캠프'도 열어
한편, 동대문복지관은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 경기 포천 베어스타운에서 제6회 러빙캠프(Loving Camp) 행사를 가졌다. 러빙캠프는 평소 여가활동의 참여가 어려운 저소득 아동들에게 다양한 문화, 체육활동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에는 동대문 지역 저소득 아동을 비롯해 복지관에서 운영 중인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대학생 자원봉사자와 결연아동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스키를 배우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자원봉사자들은 아이들의 스키복 착용부터 렌탈, 강습까지 도맡아 스키를 처음 타 보는 아이들이 무서워하지 않도록 하나하나 가르쳐주는 세심함을 보였다.
  
행사를 담당한 사회복지사는 “결연아동과 자원봉사자가 러빙캠프를 통해 서로 간에 친밀감을 높이고, 결연아동에게는 정서적, 신체적 활동영역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동대문복지관은 2003년부터 매년 1회 러빙캠프 행사를 진행해 왔으며 앞으로도 후원자, 자원봉사자, 결연 대상자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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