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기술지주회사 ‘SU홀딩스’ 첫 발 내딛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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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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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2.1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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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인프라 및 노하우 활용해 웰빙전문기업 발전 청사진
SU홀딩스는 삼육대 산학협력단(단장 천성수)이 자본금 5억원을 투자해 설립한 벤처기업. 지난 10월 전국 대학 중 3번째로 교육과학기술부의 산학협력 기술지주회사 정식 인가를 받은 사업체다.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설립 감사예배와 기념식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감사예배에서 교목실장 김상래 교수는 마태복음 25장 달란트의 비유를 언급하며 “척박한 땅을 개간하고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는 것이 하늘의 원리이자, 진정한 기독교정신”이라고 기술지주회사 창립의 의미를 조명했다.
김 교수는 “주인은 달란트를 남긴 두 종에게는 최고의 보상을 주지만, 그대로 묻어둔 종에게는 책망을 한다”며 “비록 이 회사는 지금은 적은 자본금으로 미약하게 시작하지만, 땅을 헤치고 씨를 심어 훗날 창대하게 될 것을 확신한다”고 축원했다.
이어진 설립기념식에서 서광수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 대학은 정직하고 건강한 우수인력을 배출하는 학교”라고 자부하고 “건강관리분야에서 100여년의 노하우를 쌓아온 우리 대학의 지식재산을 효과적으로 사업화하여 산업기술 발전과 대학교육의 비전을 세우기 위해 기술지주회사를 설립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사장 홍명관 목사는 기념사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SU홀딩스가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큰일을 하기 위해서는 지도자들의 비전과 열정, 미션이 있어야 한다”며 “건강분야 특성화대학을 이루어내겠다는 비전이 결실을 맺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자리를 같이한 현경병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산학협력 기술지주회사 설립은 삼육대의 위상을 크게 높였다”며 “앞으로 지역교육사업의 발전을 위해 예산편성 등 재정과 법적 제도지원에 노력하겠다”고 협력을 약속했다.
이인원 한국대학신문회장도 “삼육대는 특별한 사명감이 있는 학교”라며 “이 회사가 발전하는 것이 삼육재단은 물론, 우리 사회의 기술경쟁력 제고와 질적 성장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표를 맡은 강진양 교수(약학과)는 ‘지주회사 설립경과 및 비전소개’를 통해 “우리 대학은 건강분야에서 다른 대학에 비해 특성화되어 경쟁력이 있다”며 “이를 토대로 여러 교수들의 우수한 기술과 수익구조 창출을 통해 대학-기업-국가의 선순환 발전구조를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강 교수는 특히 “중소규모 대학이 우수기술을 바탕으로 적은 자본을 이용하여 기술지주회사의 성공모델을 만들어 주변 대학에 노하우를 전파하여 대학 재정자립에 기여하도록 할 것”이라며 생산 유통 및 재무계획을 설명했다.
2012년까지 'SU 네추럴' 'SU 건강케어' 등 6개 자회사 구축 계획
SU홀딩스는 'SU 네추럴' 'SU 건강케어' 'SU e-Biz' 'SU edumi' 'SU e-실버' 'SU agriculture' 등의 자회사로 구성된다. ‘SU 네추럴’은 천연물 소재를 활용한 건강기능선 제품전문제조회상이며, ‘SU 건강케어’는 유산균제제 건강보조식품 생산업체로 내년 봄 출범할 예정이다.
SU홀딩스의 한 관계자는 “우선 이 두 회사를 통해 다이어트 패치,천연화장품,생활용품,장기능 활성건강보조식품,발효유 등 다양한 건강제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건강분야에서 뛰어난 인적,기술적 역량을 구축하고 있는 삼육대의 인프라를 활용해 '웰빙'과 '로하스'를 콘셉트로 한 건강전문기업으로 입지를 탄탄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교육콘텐츠 개발전문기업 'SU dumi',경영컨설팅 및 경영시스템 구축을 위한 'SU e-biz',실버사업 전문업체인 'SU e-실버',농업분야 육성전문기업 'SU agriculture' 등 네 개의 자회사는 오는 2012년까지 순차적으로 사업범위를 넓히며 추가 설립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기술지주회사 설립에 공헌한 안기훈 주임과 김영상 팀장 등 산학협력 유공자들에게 표창장이 수여됐다. 또 발명진흥회 김경구 박사가 초청되어 ‘특허기술의 가치평가 방법’을 주제로 특별강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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