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 문화 만나 예술전도 첫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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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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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3.1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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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송호수전원교회 + 재림문인협회 = 임송호수예술인교회
임송호수전원교회와 재림문인협회는 쌍방 간의 우호와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의 발전을 도모하고, 복음전파라는 공동의 목표를 지향하기 위해 협약관계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임송호수전원교회는 한시적으로 ‘임송호수예술인교회’로 명칭을 변경해 사용하게 된다. 문인협회 회원들도 이 교회에 매달 한 번 이상 정기적으로 출석하기로 했다.
이 협약은 두 기관의 공동목표와 상호이익을 도모하고 쌍방이 협력하는 공동체가 되어 임송호수전원교회가 장차 재림교인 문화예술인들이 출석하고 싶어 하는 특성화 교회로 발전시키겠다는 목적을 담고 있다.
이 같은 문화예술단체와 일선 지역교회간의 결연은 매우 이례적인 일. 이를 통해 재림문인협회는 재림교인 문인들의 보금자리를 마련하게 됐고, 임송호수전원교회는 예술인들이 즐겨 찾는 전문화된 교회로 발돋움할 수 있는 디딤판을 다지게 됐다.
한편, 이날 기념예배에는 문인협회 회원과 가족 등 20여명이 참석해 합의를 축하했다.
서중한합회장 황춘광 목사는 창세기 1장 26절~28절 말씀을 인용한 ‘사람이 누구이기에’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우리가 진정으로 자신의 존재가치와 의미를 알게 되면, 삶에 큰 변화와 행복이 찾아오게 될 것”이라며 신앙으로 말미암는 역사가 얼마나 놀라운가를 조명했다.
황 합회장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창조주이심을 시와 글로 ‘창작’하여 그분의 무궁하고 신비한 사랑을 노래하는 재림문인협회와 이 교회의 자매결연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새로운 공동체의 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축원했다.
재림문인협회장 남대극 교수는 “문인협회가 단순한 취미활동을 넘어서 문학적, 선교적으로 교회발전에 기여하자는 것이 이번 합의의 기본정신이자 취지”라고 설명하며 “가장 어여쁜 짝을 찾아 복음전도라는 공동목표에 힘을 싣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인사했다.
전정권 목사(시조사 편집국장)는 “우리에게 부여된 문학적 재능을 통해 하나님의 교회를 어떻게 더욱 아름답게 할 수 있을까하는 것이 우리의 고민”이라며 “이런 보금자리를 장만함으로써 교회를 더욱 아름답게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영준 목사는 “성경 말씀 전부가 문학으로 되어 있고, 예배의 많은 부분이 문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음악, 미술, 예술 문화의 전반이 문학에서 출발하고 있다”며 “이곳이 앞으로 문화예술을 통한 복음 확산의 중요한 전진기지가 될 수 있음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개인적인 차원에서 활동하던 재림교인 문인들이 보다 발전적인 활동을 위해 조직한 재림문인협회는 올해로 창립 11주년을 맞고, 새로운 이정표 설정을 위한 발돋움을 힘차게 딛고 있다.
지난 1997년 7명의 회원으로 시작한 재림문인협회는 이듬해 작품집 ‘문학과 신앙’ 제1집 출간을 시작으로 시 낭송회, 작품발표회, 강연회 등 문학의 나아갈 길을 재정립 하고, 내적 성장과 발전을 위한 모임을 계속하고 있다.
특히 1999년부터 재림문학상을 제정해 성도들의 문학적 소양과 정서를 함양하고 있으며, 올 들어서는 회원 간의 유익한 정보교환과 작품 발표를 위한 뉴스레터를 발간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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