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관찰소 울린 감동의 작은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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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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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1.1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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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복지관 소리사랑여성합창단 ‘찾아가는 음악회’ 개최
이 자리에는 보호관찰 중인 청소년 70여명을 비롯해, 지원과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초청되었다. 무대에 오른 소리사랑여성합창단은 이날 ‘울산아가씨’ ‘보리밭’ ‘고향의 노래’ 등 다양한 곡을 선보였다.
무료 공연을 펼친 소리사랑여성합창단은 동대문구 지역주민 중 노래를 좋아하는 어머니들이 모여 구성된 합창단으로 지난 2000년 창단된 이래 매년 주민초청 무료 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다.
합창단은 매주 동대문복지관에서 연습을 하고, 정기적으로 노인요양원 등 복지시설을 순회하며 음악공연을 통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임종호 소장은 인사말에서 “지역주민과 청소년들을 위해 음악회를 준비해 준 소리사랑합창단에 감사한다”며 “음악회를 통해 마음의 평화와 여유를 가지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합창단 관계자는 “보호관찰자와 직원, 지역주민이 함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더 많은 이웃들이 음악을 일상생활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도록 찾아가는 음악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숭인중학교 학생과 전농로터리에서 ‘약물 오남용 예방 캠페인’
한편, 동대문복지관은 이와는 별도로 지난달 29일 숭인중학교 학생들과 함께 전농로터리 일대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약물 오남용 예방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캠페인은 마약류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높이고, 약물 오남용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경각심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참가자들은 행사장을 지나는 주민들에게 마약뿐만 아니라 담배와 술, 약물오남용에 관한 홍보 전단을 배포했다. 또 학생들은 자신이 직접 만든 피켓을 들고 가두캠페인을 전개했다. 이 자리에서는 약물 오남용을 하지 않겠다는 서명운동도 함께 진행되어 800여명의 시민들이 서명했다.
행사관계자는 “지역주민들에게 약물 피해의 심각성을 알리고, 건강한 생활을 도모할 수 있도록 했다”며 “약물 오남용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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