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당진 건강가정지원센터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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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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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8.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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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일에 충실한 봉사, 먼 곳 바라보는 사업 펼칠 것”
신임 당진군 건강가정지원센터장에 취임한 센터장은 “우리 지역 모든 가정의 크고 작은 기쁨이 되겠다”고 의욕을 보이며 “성실한 자세와 적극적인 사고로 건강가정지원센터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손 신임 센터장은 염시열 충청합회장, 민종기 당진군수, 최동섭 군의회의장 등 교단 내외인사와 각급 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9일 열린 취임식에서 “사랑을 넘치도록 받은 만큼 넘치는 사랑으로 희망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 센터장은 이 자리에서 “새 천년은 가족이 행복한 시대”라며 “가정 문제를 예방하고 교육과 상담을 통해 행복한 가정이 유지될 수 있도록 다양한 가족을 위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함으로 당진의 가족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건강가정기본법에 의거하여 문을 연 우리 기관이 삶이 여유로운 당진의 가족복지 인프라 구축, 나눔과 사랑의 봉사를 펼쳐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자신이 받은 사랑을 지역사회를 위해 나누어주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손 센터장은 취임식 후 재림마을 뉴스센터와 만난 자리에서 “소중한 분들을 모시고,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도록 격려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인사하며 “많은 분들이 이 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손 센터장은 “사람의 마음을 변화시키는 사회복지사업이야 말로 최고의 효과를 지닌 선교정책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사업은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라고 중요성을 부각했다.
그간 충남청소년상담센터에서 청소년상담 전문지도사로 봉사해 온 그녀는 “청소년상담은 어른이나 아이 등 상담계층이 뚜렷하게 구별되지만, 가족지원사업은 다문화상담, 이혼전후 상담, 문제 있는 학생이나 학부모 상담 등 실제적으로 시민들에게 직접 다가서는 일이 많다”며 “할 일이 많아 보인다”고 말했다.
가족상담 1급 자격증을 갖고 있는 그녀는 사회복지사이면서, 상담학을 따로 공부한 전문가. 때문에 주민들에게 직접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 관련 분야 마인드와 실력을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신의 장점으로 사람들과의 관계를 잘 맺는 것이라고 소개한 손 센터장은 “소외된 이웃들을 관계중심으로 이끌어 이들의 필요를 채워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하고 “상담이나 교육 등 모든 업무가 수혜자들에게 친근감 있게 접근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 센터장이 부임 후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가족교육 및 지원사업. 특히 국제결혼 이주여성이나 이주노동자들을 위한 다문화가정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
손 센터장은 “당진군은 철강회사가 인접해 있어 타 지역에 비해 이주노동자나 국제결혼 이주여성 등 다문화가정이 많은 편”이라며 “이렇다보니 한국말이 서툰 외국인들이 피해를 보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한글교육 강화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녀는 “전임 김장숙 센터장의 노력으로 우리 기관은 타 지역에 비해 다문화사업이 잘 갖추어져 있다”며 “앞으로도 당진어학당 등 국제결혼 이주여성과 이주노동자들을 도울 수 있는 사업에 무게중심을 두고 활동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초급, 중급, 고급반 등 5단계로 이루어지는 이 사업은 당진문화원에서도 관심을 갖고 전폭적으로 지원해주고 있다. 손 센터장은 실무자들과 협력해 인터뷰 강의 개설 등 관련 사업의 서비스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마음이다.
이와 함께 ‘효과적인 부모역할훈련’ ‘아버지학교’ ‘어머니학교’ ‘이혼전후 상담’ 등 가정문제를 예방하고, 행복한 가정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사업에도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얼마 전에는 대전지방법원 서산지원과 협력기관협약을 체결했으며 문화원, 교육청 등 10여개 유관 기관들과도 협력체제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 ‘아이돌보미지원사업’ ‘가족친화문화조성사업’ ‘자원봉사자 양성사업’ 등 전문적인 교육과 상담을 통해 새로운 가정문화를 만들어 이 지역의 가정들이 신명나고 재미있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손 센터장은 “최고가 되기보다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하고 “당진군민이 행복해지면 충남이 행복해지고, 충남이 행복해지면 우리나라가 행복해진다는 생각으로 나와 우리 주변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땀 흘리겠다”며 지역주민들에게 먼저 다가서는 가정지원센터로 만들기 위한 다짐을 내비쳤다.
손 센터장은 “작은 일에 충실한 봉사자, 먼 곳을 바라보는 사업을 펼쳐갈 것”이라며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지금 이 순간 주어진 사역에 최선을 다한다면 우리 이웃들도 더욱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기관의 발전을 위해 성도들이 관심을 갖고 기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해 8월 문을 연 건강가정지원센터는 그동안 가족교육사업과 가족상담사업, 가족지원사업, 아이돌보미사업 등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문화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전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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